PGA챔피언십 1R 단독선두
메이저대회서 4년만에 처음
메이저대회서 4년만에 처음
타이거 우즈(34)는 최근 인터뷰에서 “2009 시즌은 꽤 성공적”이라고 했다. 무릎 수술 뒤 복귀해서 5승이나 거뒀으니 당연하다. 하지만 아쉬움이 하나 있다. 메이저대회 우승이 올해는 한 차례도 없다. 2주 연속 투어 우승의 상승 기운을 갖고 참가한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피지에이(PGA) 챔피언십. 그는 우승확률을 67%로 끌어올렸다.
우즈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장(파72·767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우즈가 메이저대회 1라운드 단독 1위에 오른 것은 2005년 브리티시오픈 이후 처음이다.
그가 첫날 스코어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을 때 우승 확률은 67%(6차례 중 4차례). 2000년 이후(4차례)에는 100%였다. 우즈는 “첫날에는 순위와 상관없이 자신의 골프를 칠 수 있다”며 “경기가 잘 풀리면 많은 실수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우즈와 함께 1라운드를 치른 디펜딩 챔피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4언더파 68타 단독 2위에 올랐다.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는 이븐파 72타 공동 27위에 자리했고, 최경주(39)와 앤서니 김(24·이상 나이키골프)은 나란히 1오버파 73타(공동 4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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