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동점이던 연장 12회말 1아웃. 에반 롱고리아(탬파베이 레이스)가 타석에 섰다. 순간 외야 스코어보드에 보스턴 레드삭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점수가 떴다. 보스턴의 3-4 패배였다. 숨을 고른 롱고리아는 볼카운트 2-2에서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다. 왼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이었다. 탬파베이가 가...
승마로 재활을 한다? 장애인이 말과의 밀착 교감을 통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안정감과 즐거움을 느끼도록 한 ‘재활 승마’가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마사회(KRA)는 2005년부터 재활승마를 시작했는데, 첫 해 22명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했던 프로그램은 지난해 연인원 108명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
25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세계여자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총상금 22만달러) 단식 결승전. 하드코트 위에 낯선 이들이 서 있었다. 마리아 호세 마르티네스 산체스(29·스페인·세계 36위)와 갈리나 보스코보예바(27·카자흐스탄·82위)였다. 지난해 한때 세계 19위까지 올랐던 마...
2002년 축구 한·일월드컵 때다. 거리로 쏟아져 나온 수십만의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마음 한편에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동안 오죽 답답했으면….’ 하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마음껏 춤추고 노래 부를 수 있는 곳이 노래방이나 클럽밖에 없었으니까. 가슴속에 잔뜩 응어리진 욕구를 분출할 수 있는 곳이 마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