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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성장 손연재, 올림픽 직행 눈앞

등록 2011-09-21 10:55수정 2011-09-21 22:32

세계체조선수권 중간순위 14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7·세종고2)가 생애 첫 올림픽 출전에 반걸음 앞으로 다가섰다.

손연재는 19일(현지시각)부터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리듬체조선수권에서 후프(26.725점·13위), 볼(26.550점·14위) 두 종목 합계 53.275점으로 중간 순위 14위에 올랐다. 참가 선수는 모두 123명. 개인종합은 후프-볼-곤봉-리본 4종목으로 이뤄진다. 손연재는 21일 곤봉, 22일 리본 연기를 펼친다.

개인 종합 예선 순위 1위부터 24위까지 선수는 23일 결선을 치른다. 결선에서 15위 이내에 오르면 2012년 런던올림픽 자동출전권이 주어진다. 한 나라에 주어진 올림픽 쿼터가 두개 뿐이라서 손연재는 16~17위만 하더라도 출전 티켓을 손에 넣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손연재보다 중간 순위에서 앞선 선수들 중에는 러시아 선수 3명이 포함돼 있다. 설사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 티켓을 놓치더라도 내년 1월 열리는 프레올림픽에서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중간 순위 1~2위는 리듬체조 강국인 러시아의 예브게니아 카나에바(58.575점)와 다리아 콘다코바(58.250점)가 차지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했던 신수지(20·세종대3)는 후프 24.550점, 볼 24.450점으로 47위(49.000점), 김윤희(20·세종대2)는 후프 24.700점, 볼 24.525점으로 45위(49.225점)에 올랐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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