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의 경선 구도가 이른바 ‘반노(손학규)-비노(정동영)-친노(이해찬)’ 등 3강 구도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하면서 “이는 예상된 수순”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당의 핵심 당직자는 “이해찬 전 총리가 후보가 되면 ‘노무현 대 이명박’, 정동영 전 장관이 후보가 되면 ‘호남 대 영남’으로 구...
유시민 후보가 전격 사퇴하면서 친노 주자가 이해찬 후보로 단일화된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에 대해 청와대는 공식 반응을 자제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기자들의 논평 요구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입을 닫았다. 그러나 청와대 안에서는 친노를 자임해온 후보들 사이에 단일화가 성사된 데 대한 기...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 흥행에 비상등이 켜졌다. 첫 4연전이 치러진 제주·울산, 충북·강원의 네 곳을 합한 전체 투표율은 겨우 19.7%에 그쳤다. 당 지도부가 예상했던 30%대에는 턱없이 모자란다. 남은 경선에서도 초라한 투표율이 이어질 경우 경선 ‘흥행 대박’을 통해 본선에서 역전을 꾀하려던 당의 전략에 차...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선 예비후보는 16일 "신당 경선은 당의장 선거가 아니라는 것을 국민과 당원들이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제주.울산 경선에서 2위에 그친 손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를 방문, 지지자들과 함께 무등산에 올라 "대선 승리보다 당내 권력분점에만 관심을 가진 패...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을 전격 포기한 유시민(柳時敏) 의원이 이해찬 (李海瓚)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해찬 후보와 유시민 의원은 16일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로의 단일화를 공식 선언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번 3자의 단...
범여권 '장외후보'인 문국현 유한킴벌리 전 사장은 15일 "범여권의 각 정당에서 후보를 선출하면 그들과 후보 단일화를 하는 게 최선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전 사장은 이날 오후 창조한국 광주.전남 지역 출정식에 참여해 "현실적으로 한나라당을 이기는 길은 후보단일화"라며 &q...
대통합민주신당 제주.울산 경선에서 4위에 그친 유시민 후보는 15일 경선결과 발표 직후 경선포기와 이해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유 후보는 이날 경선결과 발표 직후 연설을 통해 "저는 오늘 이 결과를 저의 패배로 받아들인다"면서 "오늘까지 경선을 할 수 있도록 당원과 지지자들이 도와주신 것을 ...
민주당 김민석 대선 예비후보는 15일 "오랫동안 민주당에서 성장하면서 국가경영을 준비해온 나는 평화개혁정당이라는 민주당의 색채에 가장 부합하는 후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민주당 울산광역시당에서 가진 당원간담회에서 "지난 5년 간 미국에서 정책을 공부하며 국제감각을 길렀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