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선언 이후 침묵을 지켜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2일 “이 전 총재의 출마는 정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박 전 대표를 ‘정치적 파트너’로 부른 데 대한 화답 성격을 띠고 있어, 이 전 총재 출마로 악화된 한나라당의 갈등이 일단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과 민주당은 12일 합당과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두 당은 19일까지 합당 절차를 끝내고, 23∼24일 여론조사를 벌여 그 결과로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통합신당 안에서 “총선용 통합”이라는 반발이 터져나오는 등 합의문 추인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통합신당의 정동...
“대선용 통합인지, 총선용 통합인지….”(한 재선 의원) 대통합민주신당이 민주당과의 합당 선언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 원칙 없는 통합이라는 비판과 일대일 합당 방식에 대해 격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통합이 오히려 당의 단합을 깨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시민사회 출신 인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
청와대는 12일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과 민주당의 합당 및 후보 단일화 선언에 대한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통합신당과 민주당이 상당히 급작스레 합당과 후보 단일화 원칙에 합의했을 뿐, 어떤 정당을 지향하는지 어떤 절차를 거칠지 아직 분명하지 않다”면서 “청와대는 ...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세실레스토랑에서 ‘삼성 비자금 특검을 위한 대선후보 3자 연석회의’를 연다. 세 후보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자 회동의 공식 의제는 ‘삼성 비자금 특검 추진’으로 제한돼 있다. 정 후보 쪽 민병...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12일 박근혜 전 대표의 발언 내용을 경북 구미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전해들었다. 이 후보는 고개를 끄덕였고, 박 전 대표가 이 후보에게 일부 비판적인 발언을 한 데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다는 표정이었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전했다. 이 후보는 박 전 대통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대규모 군중집회에서 선거공약 등을 발표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경고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선관위가 주요 대선 후보에게 경고 조처를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동영, 이명박 후보는 지난 10일 한국교원...
비비케이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김경준(41)씨의 국내 송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강찬우) 소속 수사관 등 송환 요원들이 12일 미국으로 출발해 14일 오전 6시께 김씨와 함께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하는 서울행 대한항공 비행기 좌...
속보=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는 계명대 태권도학과 학생들이 한나라당 경선 때 무더기로 한나라당에 당원으로 가입하고, 이명박 후보 선거 운동에 동원됐다는 보도(<한겨레> 11월12일치 12면)와 관련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대구시 선관위 지도과 조사담당자는 “13일부터 계명대 현장조사 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