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이 알려지자 군과 정보 당국은 정보력을 총동원해 감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4차 핵실험 예측에 실패해 ‘깜깜이 정보’란 질타를 받았는데, 또다시 북한의 ‘기습적 로켓 발사’에 당할 경우 군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군 당국은 지상 배치 레이더인 그린파인(탐지거리 500㎞)...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지구관측위성 광명성’을 8~25일 발사하겠다고 국제기구에 통보해, 한반도 정세가 ‘강 대 강’ 구도로 치닫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에 ‘강력하고 포괄적이며 실효성 있는 제재’를 추진해온 한·미·일 3국 정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명백한 도발이라며...
“재정 적자로 국방 예산을 줄여야 하는 미국 정부는 (사드 배치) 비용 전체를 부담하지 못한다고 할 것이다. 제조업체인 록히드마틴이 헐값에 팔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면 3개 포대 배치에 소요되는 6조원의 천문학적 비용의 분담 문제가 핵심 논제가 될 수밖에 없다.”(2016년 2월2일) “사드는 하나의 이론에 불과하...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에 ‘위성 발사’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방북했다. 국제전기통신연합은 북한이 이날 ‘지구관측 위성’을 발사할 것이라는 통보를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g...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가 채택되는 데 걸리는 시일이 역대 최장 기록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논의가 진통을 겪고 있어서다. 지금까지 북한 핵실험 이후 결의 채택까지는 2006년 1차 핵실험 땐 5일(1718호), 2009년 2차 핵실험 때 18일(1874호), 2013년 3...
북한의 4차 핵실험 대응 방향을 두고 한국·미국과 중국 정부의 견해차가 시간이 갈수록 도드라지고 있다. 한·미의 “강력하고 포괄적이며 실효성 있는 제재”는 중국의 소극적 태도로, 중국의 ‘제재·정세안정·대화협상 노력의 병행’ 방안은 한·미의 강경 기조 탓에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북핵 문제 대응의 양대 축인 ‘제...
연초에 북한이 수소폭탄을 성공적으로 시험했다는 발표가 있자 세상은 온통 벌집 쑤셔놓은 듯 시끄럽다. 미국은 핵을 탑재한 B52 폭격기를 한국 상공에 띄우는가 하면, 바다 쪽으로는 항공모함 레이건호를 급파한다고들 야단이다. 덩달아 한국군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한편 예하부대에 북쪽이 최대의 위압감을 ...
실험과 시험의 차이는 과학과 공학의 차이와 같은 면이 있다. 과학은 어떤 현상을 관찰·조사·분석해 그 원리를 밝혀내는 학문이며, 공학은 이렇게 밝혀진 원리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학문이라는 관점에서, ‘실험’(experiment)은 관찰된 현상의 원리를 귀납적으로 입증하는 과정이며, ‘시험’(test)은 이러한 원리를 적용한...
미국이 지난해 가을 네바다 사막에서 소형 정밀 유도 핵무기의 모의탄 실험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 타임스>는 11일(현지시각) “신형 핵무기는 기존의 B61 모델을 개량해 B61-12 모델로 명명된 미국 최초의 정밀 유도 핵폭탄”이라며 “북한과 같은 나라들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고 보도했다. B61-12 모...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중국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마오쩌둥 전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의 핵 개발에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었다는 증언이 소개됐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12일 마오 주석이 중국이 첫번째 핵 실험에 성공한 직후인 1964년 10월 북한의 김일성 수상(당시 직함)의 방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