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남 확성기 방송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강도가 높고 용어도 매우 거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국방부 당국자는 북한의 확성기 방송이 구체적으로 어떤 표현을 사용하는지에 대해 “표현을 말할 수는 없다”면서 “과거 북한의 성명이나 방송 표현의 수준과 비슷하다고 보면 틀리지 않다”고 말했다. ...
13일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정세를 가늠할 가장 중요한 날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날 오전 각각 담화와 연설을 통해 대북 대응 방침을 직접 밝힌다.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 5개국 수석대표의 연쇄 회동도 이날부터 이뤄진다. 북한은 남쪽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맞대응한 대...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취임 이후 3번째 기자회견을 연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대통령 관심법안’ 등 현안에 대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새해 국정운영 구상을 밝히는 형식이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
미국 백악관 고위관료가 오는 12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을 앞두고 북핵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했지만, 기존 입장을 반복하는 수준이었다. 대북 압박 일변도와 중국 역할론이라는 실패한 대북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유엔 차원의 대북 제재가 효과가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데니...
“핵에는 핵으로, 이것이 우리의 대응 방식이다.” 미국의 전략폭격기 B-52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고 돌아간 이튿날인 11일 나온 북한의 응답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6면 ‘정세론 해설’에서 이런 제목 아래, “지금 미국은 남조선에 핵전략 폭격기 편대를 들이민다 어쩐다 하며 정세를 전쟁 ...
정부가 북한의 4차 핵실험 대응 조처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데 이어 11일엔 개성공업지구(개성공단) 남쪽 인력을 제한하는 등 대북 조처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전날 미국의 전략 핵폭격기 B-52를 한반도 상공에 띄워 ‘무력시위’를 벌인 한·미 양국은 B-2 스텔스 폭격기와 F-22 스텔스 전투기, 핵추진 항공모함, ...
북한 핵실험 대응과 핵 문제 해결 노력에서 중국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한·미가 주도하는 중국역할론을 두고 중국 쪽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여기에는 북한을 고려하는 중국의 기본 입장 외에 한·미의 강경 일변도 대북 접근방식에 대한 경계심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11일에도 개성공단 남쪽 인력 제...
북한의 4차 핵실험 뒤 강경일변도로 치닫는 한국 정부에 중국 정부가 강력한 ‘견제구’를 던졌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70분간에 걸친 ‘전화 회담’에서 완곡하지만 강한 메시지를 보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이에는 10일까지 전화 통화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왕이 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