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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유엔 대북 결의안 언제…최장기록 세우나

등록 2016-01-24 19:33수정 2016-01-24 22:09

3차 실험땐 23일 뒤 나와
중, 초안 전달받고 반응 없어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가 채택되는 데 걸리는 시일이 역대 최장 기록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논의가 진통을 겪고 있어서다. 지금까지 북한 핵실험 이후 결의 채택까지는 2006년 1차 핵실험 땐 5일(1718호), 2009년 2차 핵실험 때 18일(1874호), 2013년 3차 핵실험 때 23일(2094호)이 걸렸다.

유엔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23일(현지시각) “미국이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을 중국에 전달했지만 아직 중국 쪽 공식 반응은 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이 유엔 현지에서 비공식적으로 의견을 주고받는 정도의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이 공식 협의에 들어가고, 이를 안보리 15개 상임이사국이 논의해야 하는 절차를 고려하면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 결의는 최장 기간인 3차 때의 23일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지난 6일 핵실험을 했으므로 오는 29일이면 23일째를 맞는다.

에티오피아를 방문중이던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대사도 미국과 중국이 합의에 근접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북한에 대한 ‘초강력’ 제재를 요구하는 미국과 ‘적절한’ 제재를 주장하는 중국 사이에 접점이 형성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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