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공개 이틀 만에 검찰이 발 빠르게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박근혜 대통령 역시 성역 없는 수사를 독려하고 나섰지만, 여야 정치권에서는 ‘특검으로 규명해야 한다’는 조기 특검론이 벌써부터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과거 정부에서도 권력 핵심 인사들이 연루된 수많은 ‘게이트’가 있었지만, 이처럼 초...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이 박근혜 정권 핵심부를 겨누면서 새누리당 내부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취임 뒤부터 줄곧 청와대와의 소통을 강조해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완구 국무총리,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른바 ‘당·정·청 회동’을 거부하고 나섰고,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참여정부 시절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차례 특별사면 받은 사실을 새누리당이 문제삼고 나서면서 ‘성완종 리스트’ 사건의 여파가 여당 뿐 아니라 당시 청와대 민정라인에 몸 담았던 정치권 인사들에게까지 확산될 조짐이다. 새누리당의 공세는 1차 사면(2005년 5월)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고, 2차 사면(200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