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0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사용하던 휴대전화 2대를 경찰로부터 넘겨받았다. 성 전 회장이 폭발력이 큰 ‘리스트’ 메모 한 장만 남기고 숨진 탓에 검찰 수사 이후 이 메모에 등장하는 이들과 성 전 회장의 통화 여부, 또 이들이 최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가 수사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
전 정권을 향해 야심차게 빼어든 칼이 부메랑이 되어 현 정권에 돌아온 모양새다.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야심차게 밀어붙인 ‘부패척결 사정 드라이브’가 시동을 건 지 한달도 채 안 돼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집권 3년차 권력누수를 막고 전 정권과의 차별화를 통해 사회·경제적으로 ‘기강’을 잡겠...
새누리당의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는 10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즉각적인 수사를 검찰에 촉구했다. 하태경 의원 등 아침소리 소속 의원 6명은 공동성명을 내어 “부정부패 척결에 절대 성역은 있을 수 없다. 검찰은 ’성완종 리스트‘에 대해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즉각 수사하고, 관련자들은 검찰 수...
자원외교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정치권에 금품을 뿌린 정황을 적은 메모가 발견됨에 따라 메모 속 인물들에 대한 수사가 가능할 지가 관심이다. 10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에 따르면 전날 성 전 회장의 시신을 검시하는 과정에서 김기춘·허...
자원외교비리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현 정권의 전직 청와대 비서실장들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 우선 성 전 회장의 ‘폭로’가 정권 핵심부를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벌집을 쑤신 듯 당혹...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정치권에 금품을 뿌렸다고 주장한 내용을 담은 메모의 존재는 경찰이 성 전 회장 시신 수습과정에서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9일 오후 3시22분께 북한산 형제봉 입구 북악매표소 인근 산속에서 발견된 성 전 회장의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성 전 회장의 바지 주머니에 메모가...
고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9일 목숨을 끊기 전 <경향신문>과 한 인터뷰의 ‘녹음 파일’ 일부가 공개됐다. 성 전 회장은 인터뷰에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허태열 전 비서실장에게 각각 미화 10만 달러(약 1억원), 현금 7억원을 전달했다”고 폭로했다. 3분40초 분량의 녹음파일을 경향신문으로부...
고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9일 목숨을 끊기 전 <경향신문>과 한 인터뷰의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성 전 회장은 인터뷰에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허태열 전 비서실장에게 각각 미화 10만 달러(약 1억원), 현금 7억원을 전달했다”고 폭로했다. 경향신문의 제공을 받아 이 녹음파일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