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이 정치권에 금품을 뿌린 정황이 담긴 메모를 검찰이 확보했다. 이 메모에는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6명의 이름과 금액이 적혀 있으며, 이 중 한 명은 날짜까지 쓰여 있다. 10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에 따르면, 전날 성 전 회장의 주검을 검시하다가 바지 ...
자원외교 비리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오던 경남기업의 성완종 전 회장이 9일 목숨을 끊었다.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로 한 날 이런 비극이 벌어졌다.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유족들은 얼마나 놀랍고 황망하겠는가. 성 전 회장은 유서에서 ‘억울하다’는 심경을 밝혔다고 한다. 8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