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4월 임시국회는 물론 보름 앞으로 다가온 4·29 재보궐선거 판도까지 뒤흔들 기세다. 새누리당은 ‘직격탄’을 맞았고 ‘전패 위기감’에 시달리던 새정치민주연합은 뜻하지 않은 호재를 만난 격이지만, 사안의 성격상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몰라 여야 모두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감춰뒀...
야당은 12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대형 권력형 뇌물 사건’으로 규정하고, 새누리당을 향해 지난 대선 당시 대선자금의 실체를 밝히라고 정부와 여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야당은 검찰의 수사 방향과 추가 의혹이 드러나는 것을 보면서 ‘불법 대선자금 사건’으로 방향을 잡아 특별검사 도입 촉구 등 대응 수위를 단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2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주인공들은 모두 직책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정부와 여당을 정면으로 압박하고 나섰다. 반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가 우선”이라며 정치적 파장 확대의 차단에 나섰다. 문 대표는 12일 4·29 보궐...
검찰이 12일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로 알려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여권 핵심 인사들에 대한 금품 제공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윤갑근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문무일 대전지검장을 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관련 의혹에 대해...
숨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박근혜 정부 실세들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폭로한 사건의 성격과 관련 정황들이 조금씩 구체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성 전 회장이 <경향신문> 인터뷰를 통해 2012년 대선 당시 홍문종 의원한테 2억원을 건넸다고 밝힌 부분이 주목된다. 홍 의원은 당시 중앙선거대책위 조직총괄본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해 검찰이 정식 수사에 들어갔다. 대검찰청은 12일 오후 김진태 검찰총장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어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본격 수사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별수사팀의 팀장은 문무일(54·사법연수원 18기) 대전지검장이 맡았다.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2일 오전 10시30분 당사에서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김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성완종 리스트’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황준범 기자jaybe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박근혜 ‘불법 대선 자금’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