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의 연구를 지지해 온 평범한 대학생으로서 ‘한국 과학계의 자체 검증 시스템이 이렇게까지 부실했었나?’ 하는 한탄이 절로 나온다. 우리나라 과학계의 ‘상명하복식의 조직구조’와 ‘결과중심주의적 연구 풍토’가 하루이틀 일은 아니다. 이러한 잘못된 연구풍토가 연구 자체에 대한 조작으로까지 나타났다는 것...
서울대 황우석 교수와 미즈메디 병원 노성일 이사장이 16일 기자회견에서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황 교수가 줄기세포가 바뀐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를 의뢰한다고 밝히면서 국민의 시선이 검찰로 쏠리고 있다. 검찰은 "고소ㆍ고발이 있어야 수사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그간의 언론 보도와 ...
황우석 교수 줄기세포 문제와 관련해 황 교수와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이 16일 상대방에 책임을 돌리고 나서면서 한 때의 '동지'에서 '적'으로 바뀐 두 사람의 관계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1952년생으로 황 교수보다 한 살 많은 노 이사장은 국내 최고의 불임시술 병원인 미즈메디 산부인과 그룹 설립자이...
황우석 교수와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이 16일 연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MBC 'PD수첩'의 최승호 CP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황 교수와 노 이사장의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양쪽 이야기를 듣고 무엇이 진실인지를 판단하기는 힘들며 검...
서울대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황우석 서울대 수의대 석좌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진위를 검증할 `조사위원회'를 발족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황우석 교수가 "맞춤형 줄기세포가 일부 훼손되긴 했지만 실제로 만들어진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결백을 주장하고 그의 연구 파트너였던 노...
그동안 침묵을 지켜온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배아줄기세포 진위 논란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황 교수의 이날 기자회견 내용 가운데 핵심적인 주장을 짚어본다. ◇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는 있다" 황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2005년 사이언스지에 보고한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가 있다...
여야는 16일 배아줄기세포 복제 진위논란이 공동연구자인 서울대 황우석 교수와 미즈메디병원 노성일 이사장간 책임공방 양상으로 치닫자 "진실이 가려질 때까지 일단 기다려 보자"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황 교수가 배아줄기세포가 애초부터 없었을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배아줄기세포를 복제했지만 오...
검찰은 황우석 교수가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와 미즈메디 병원의 줄기세포가 뒤바뀌었다"며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한 데 대해 "기자회견만으로는 어렵고 고소ㆍ고발이 있어야 수사에 들어갈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황희철 1차장 검사는 이날 오후 황 교수와 미즈메디병원 노성일 이사장의 기...
국민 여러분에게 같이 공동연구자로서 아름다운 모습 못 보이고 상반된 의견을 드릴 수밖에 없어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 여러 가지 감회가 있다. (황 교수는) 3년여동안 진행해 온 동안 이 연구의 뜻에 관해서 연구진과 저의 물적 인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사람이다. (황 교수가 이번 연구의) 책임자로서 남에...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기자회견이 열린 16일 서울대 수의대 3층 스코필드홀은 국내외 취재진 300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전 11시께 양일석 수의대학장의 발표로 황 교수의 기자회견 일정이 알려진 뒤부터 차곡차곡 자리를 메우기 시작한 취재진은 200여 좌석을 모두 채운 것도 모자라 통로와 홀 뒤...
`황우석 쇼크'가 코스닥시장을 엄습하면서 지수가 720선 밑으로 추락했다. 16일 급락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705.52까지 추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 오전 10시14분 721선까지 회복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 공세로 다시 710선을 위협 받았지만 오후 2시 황우석 교수가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
황우석 교수를 지지했던 가수 강원래는 15일 '줄기세포가 없다'는 내용의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의 인터뷰 보도에 대해 의견 표명을 하지 않았다. 강원래의 매니저는 "강원래 씨는 콘서트 도중 스태프에게 몇몇 얘기를 들었지만 정확한 보도를 접하지 못해 평상시처럼 공연 연습을 했다"며 "밤 10시40분께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