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7일 내놓은 수사 결과에서 채아무개(12)군 주변을 샅샅이 훑어 채군을 채동욱(56)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로 사실상 ‘확정’했다. 국가정보원의 대선 불법개입을 원칙대로 수사하려 한 채 전 총장은 회복하기 어려운 타격을 입게 됐다. 하지만 부실한 수사로 채 전 총장을 눈엣가시로 여긴 청와대는 면죄부를 받았다...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사건 수사를 이끌다 혼외아들 논란으로 사퇴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여러 사건 수사가 7일 일단락됐다. 청와대가 껄끄러운 채 전 총장을 ‘찍어내기’ 위해 조직적으로 불법 뒷조사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은 ‘정당한 감찰 활동’이라며 무혐의 처분했다. <조선일보>가 권력 주...
채동욱(55)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로 의심받는 아동의 개인정보가 불법 유출된 사건을 수사해온 허정(41·사법연수원 31기) 대검찰청 연구관이 수사팀에서 제외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2월에는 이 사건 주임검사였던 오현철(46·29기) 부장검사가 수사팀에서 빠진 바 있다. 검찰 관계자들 말을 종합하면, 허 검사는 최근...
청와대의 여러 비서관실이 총동원돼 채동욱(55) 전 검찰총장의 ‘뒷조사’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청와대는 ‘특별감찰’을 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감찰업무를 맡는 민정수석실이 움직이기 전부터 이미 ‘불법사찰’을 한 정황이 짙어지고 있다. 특히 청와대는 다른 기관에 ‘공문’ 한장 보내지 않고 무단으로 개인정보를 ...
<조선일보>의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아들 의혹 보도’가 한국신문협회가 주는 2014년 한국신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신문은 26일치에 이 사실을 대서특필했다. 공익을 위해 감춰진 진실을 찾아내 널리 알리는 것은 신문의 본업이다. 그 본업을 충실히 해 상을 받았다면 축하할 일이다. 그러나 조선일보의 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