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신상 캐기’를 하면서 거짓말까지 했던 사실이 뒤늦게 들통났다. 청와대의 거짓말은 그 자체로 중대 사안이다. 채 전 총장 관련 개인정보 불법유출에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의혹과 별개로 엄중하게 다뤄야 할 문제다. 청와대는 이미 지난해 6월 교육문화수석실과 고용복지수석실,...
한국신문협회(회장 송필호)는 조선일보의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아들’ 보도와 경인일보의 ‘편의점주 자살 및 불공정 거래’ 보도를 ‘2014년 한국 신문상’ 뉴스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신문협회는 이날 조선일보의 보도를 수장작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언론이 권력자의 탈선된 사생활을 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로 의심받는 채아무개(12)군 모자에게 송금된 거액의 뭉칫돈이 삼성그룹 계열사 자금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선일보>는 25일 채 전 총장의 고교 동창인 이아무개(56)씨가 2010년과 지난해 8월 채군 계좌로 각각 1억 2000만원과 8000만원의 삼성 계열사 돈을 송금한 사실이 ...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아무개군의 개인정보 불법유출에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의혹이 뚜렷해지고 있다. 채 전 총장에 대한 뒷조사에는 민정수석실은 물론 총무비서관실·교육문화수석실·고용복지수석실 등 청와대의 여러 부서가 총동원된 것으로 드러났다. 청와대가 경찰·구청·교육청·국민건강...
채동욱(55) 전 검찰총장의 혼외 의심 아들 관련 개인정보 불법유출 사건 수사가 ‘청와대 벽’에 가로막혀 더이상 진척이 없자, 검찰 안에서조차 ‘민간인 사찰 사건과 똑같은 꼴이 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명박 정부에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불법사찰 의혹이 불거졌을 때 검찰은 청와대 관련자...
청와대가 지난해 6월 채동욱(55) 전 검찰총장을 ‘중도하차’ 시키기 위해 여러 비서관실을 동시에 가동해 불법·편법으로 채 전 총장의 ‘혼외 의심 아들’ 관련 정보 수집에 나선 사실을 검찰 수사팀이 이미 파악하고도 청와대 쪽 인사들을 전혀 조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선 청와대의 반발에 떠밀린 지...
“(혼외 아들) 보도 전에는 어떤 확인작업도 하지 않았다.” (이정현 홍보수석, 지난해 9월16일) 지난해 9월 채동욱(55) 당시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이 불거진 뒤 청와대가 ‘보도 이전에 뒷조사를 한 적 없다’고 한 해명은 거짓말로 드러났다. 24일 청와대는 고용복지수석실과 교육문화수석실이 채 전 총장의 뒷조...
채동욱(55)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이 불거지기 석달 전인 지난해 6월 현직 경찰이 채 전 총장의 혼외 아들로 의심받는 채아무개(12)군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사실이 드러났다. 20일 검찰 관계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조기룡)는 서울 강남지역의 한 경찰서 지구대 소속 ㄱ경장이 경찰 ...
채동욱(55) 전 검찰총장의 혼외 의심 아들 개인정보가 불법 유출된 사건을 수사하고 있던 오현철(46·사법연수원 29기) 부장검사가 최근 수사팀에서 제외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애초 이 사건의 주임검사였던 오 부장이 수사팀에서 배제되면서, 검찰이 진상을 규명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의 말을...
원희룡 전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정부의 ‘채동욱 찍어내기’ 의혹과 새누리당의 대통령 눈치보기 행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원 전 의원은 5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구청에 (혼외아들의) 신원 정보를 조회하는 등의 행위가 다 무엇이겠느냐. 개인적으로 채동욱 전 총장을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검찰, 공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