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6일 <조선일보>의 채동욱(54) 검찰총장 혼외아들 의혹 보도 ‘이후’에 특별감찰반을 가동해 정해진 규정에 따라 감찰에 착수했다며, 이 보도를 청와대가 사전에 기획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정보 수집 경위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해명하지 않아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청와대...
청와대는 16일 민정수석실이 <조선일보>의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아들 의혹’ 보도 직후 해당 여성과 어린이의 관련 자료 등을 확인하는 특별감찰을 실시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조선일보>의 의혹 보도 이후 검찰의 명예와 신뢰, 정국 부담 등을 고려해 보도된 의혹에 ...
채동욱 검찰총장이 혼외 아들 의혹과 관련해 사퇴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등의 불법사찰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각계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진상규명을 위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나섰다. 언론단체인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은 16일 채 총장 사퇴와 관련해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법무부 장·차관의 외압 여부, 채 총장...
채동욱(54) 검찰총장에 대한 사찰 의혹이 제기된 뒤 처음 열린 국가정보원의 대선 여론조작 및 정치개입 의혹 사건 재판에서 재판부가 최근 사태를 염두에 두고 “법정에서 제시된 증거에만 기초해 소신껏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판에서는 국정원이 개그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 내용까지 동향보고서에 담은...
황교안(56) 법무부 장관이 지난 13일 채동욱(54)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지시를 내리면서 감찰위원회에 자문을 하지 않은 것으로 16일 드러났다. 이는 법무부 감찰 규정과 법무부 감찰위원회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법무부 감찰 규정 4조(법무부 훈령)는 “중요사항 감찰에 대하여는 법무부 감찰위원회의 자문을 받아야...
채동욱(54) 검찰총장을 사찰한 의혹을 받고 있는 곽상도(54) 전 민정수석과 이중희(46) 민정비서관을 비롯한 전·현직 검찰 출신 인사들은 검찰에 몸담을 당시부터 긴밀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곽 전 수석과 이 비서관은 특히 2003~2004년 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에서 함께 일했다. 채 총장은 같은 시기...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가정보원 2차장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사찰을 진행해왔다고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16일 국회 법사위에서 주장했다. 박 의원은 곽 전 수석이 사퇴하면서 이중희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사찰자료를 넘겼고, 이 비서관은 김광수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과 이 내용을 ...
채동욱 검찰총장은 처음 취임하면서 스스로 백의종군을 끝내고 전장으로 돌아온 충무공의 심정에 빗대며 비장한 각오를 밝힌 바 있다. 그 후 채 총장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의 주범인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했을 때 그가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불길한 예측은 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