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완 시대’ 개막] FTA·CEPA와 다른 점은 경제협력기본협정(ECFA)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자유무역협정(FTA)은 상품과 서비스 무역 확대와 경제협력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지만, 개방과 경제통합의 폭, 주권 문제 등에서 차이가 있다. 중국은 홍콩·마카오와 각각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맺었는...
[‘차이완 시대’ 개막] 국내경제 파장은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체결로 더욱 단단해진 중국과 대만 간의 경제협력은 국내 산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대만과 경합도가 높은 제품을 만드는 정보기술(IT) 업계는 일찌감치 중국과 대만간의 공고해지는 경제협력을 예의주시해왔다. 한 예로 반도...
미국이 중국의 ‘제한적’ 위안화 절상 방침을 비판하며 절상 압력을 높이자 중국 정부가 반발하고 있다. 게리 로크 상무장관은 23일 상원 청문회에서 “중국의 환율 관행이 보조금에 해당돼 보복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미국 업체의 주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행정부는 위안화 환율에 대한 조사 가능성을 검...
아이패드에 이어 아이폰 4G를 발표해 주가가 치솟고 있는 애플의 최고경영자(시이오) 스티브 잡스의 올해 연봉은 변함없이 1달러다. 그에 반해 래리 앨리슨 오라클 시이오는 지난해 8450만달러(1066억원)를 받았다. 세계 2위의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창업자인 앨리슨은 2008년에도 8460만달러로 1위였다. 반면에 역...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더블딥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7일 우드로 윌슨 국제센터 초청 간담회에서 “미국 경제는 회복을 계속할 것”이라며 “그러나 대단한 회복을 느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에이피>(A...
골드만삭스가 미국 의회에 검토가 불가능한 어마어마한 분량의 자료를 제출했다가 분노를 샀다고 <아에프페>(AFP) 통신 등이 8일 전했다. 미 의회 산하 금융위기 조사위원회(FCIC)는 25억쪽 규모의 기록을 제출한 골드만삭스에 7일 소환명령을 내리고,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시이오의 출석도 요구했...
헝가리 정부 핵심인사들이 자국 경제 상황을 그리스와 견주며 심각성을 강조해, 오랜만에 편한 주말을 보내려던 세계 금융시장이 화들짝 놀랐다.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총리실 대변인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경제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며, 국제통화기금(IMF)이 설정한 재정적자 목표를 맞추기 어렵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이 신용평가회사들을 상대로 직접 감독에 나선다. 그리스발 유럽 금융위기를 부채질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피치,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미국 3대 신용평가회사에 대해 칼을 빼든 것이다. 주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은행 규제안이 동시다발적으로 시행되면 세계 경제성장률이 5%포인트는 떨어지는 ‘둠스데이’(Doomsday)가 온다.”(은행 업계) “둠스데이 시나리오는 은행들 자신은 거의 변하지 않은 채 규제로 인한 변화를 최악으로 가정한 것일 뿐이다.”(국제결제은행 바젤은행감독위원회)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바젤 은행감독...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28일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린다고 밝혔다. 아시아와 유럽 금융시장이 금요일 장을 마친 뒤 나온 발표가 주초 장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피치는 “공공부문 임금 삭감 등의 방식으로 재정적자를 줄이겠다는 스페인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도 불구하...
남과 북은 잘못된 만남이었나? 유로화가 위기를 맞으면서 유로존 내 남북 갈등의 골이 깊게 파이고 있다. 독일을 위시해서 핀란드와 프랑스, 네덜란드같이 경제 사정이 좋은 나라의 국민들은 그리스를 비롯해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같은 남쪽 국가들이 이번 위기의 주범이라며 못마땅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