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가 원자재 등 상품뿐 아니라, 자본과 노동의 과잉에도 시달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공급과잉에 시달리는 세계 경제가 향후 10년 동안 저성장, 저인플레로 침체되는 디플레이션을 겪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크레디스위스 은행에 따르면, 현재 세계 경제의 부는 지난 2000년의 117조달러에 비해 약...
이르면 다음주에 미국과 일본이 미국 주도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을 선언할 것이라는 외신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중국경제 전문 최고 권위자 중 한명으로 꼽히는 로렌스 라우 홍콩중문대 석좌교수가 “중국은 티피피에 단기적으론 참여하기 어려울 것”이며 “중국의 참여가 빠진 티피...
아시아 국가들이 ‘빚의 덫’에 빠져 있으며, 부채 문제가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한국이 아시아 경제문제의 축소판이며,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세계 금융위기 이전 미국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아시아 국가들...
중국 증권당국이 ‘우산신탁’(umbrella trust)을 이용한 차익거래를 금지하고 대주거래 확대 방침을 밝히는 등 과열 조짐을 보이는 중국 증시에 제동을 걸었다. 중국 증권당국이 과열 증시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면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상승한 세계 증시가 크게 출렁였다. 17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
미국 민주·공화 양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티피피) 협상에서 무역협상촉진권한(TPA)을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행정부의 협상 자율권이 크게 높아지고 의회 승인도 쉬워져, 티피피 협상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원 재무위원회는 오린 해치(공화) 재무위원장과 론 와이든(민...
미국 제너럴일렉트릭(지이·GE)이 10일(현지시각) 금융 부문을 대부분 정리하고 본업인 제조업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이가 금융다각화 경영의 막을 내리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파이낸셜 타임스>와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이 123년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경영 개혁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지이의 금융...
생명 연장의 꿈은 이뤄질까? 21세기 ‘인터넷 혁명’을 이끈 ‘아이티(IT) 거물’들은 이 꿈이 150년 안에 실현 가능한 목표로 보고 수백만달러씩을 쏟아붓고 있다. 세계적 전자결제업체 페이팔의 공동창립자이자 페이스북의 첫 투자자인 피터 틸(47)은 120살까지 살 계획이다. 그는 이를 위해 성장호르몬(HGH)을 복용하고...
세계 경제가 ‘장기 저성장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 국제통화기금은 7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국에서도 잠재성장률이 하락해, 생활수준 향상 속도가 2008년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금은 2008년 세계 금융...
이란 핵협상 잠정 타결 이후 국제 석유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이란의 원유 수출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다국적 에너지 기업들이 5년 만에 이란으로 복귀할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란 핵 개발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이 대이란 경제제재를 주도한 2010년 무렵부터 네덜란드의 로열더치셸, 스페인의 렙솔, 노...
31일로 마감된 중국 주도의 새로운 국제금융기구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창립이 기대 이상의 흥행 몰이를 하고 있다. 31일 현재 약 47개국이 가입 신청을 냈거나 가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집트가 아프리카 국가로는 처음 가입 신청을 한 것을 비롯해, 대만과 스웨덴도 추가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가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