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소득 상위계층 20%보다는 하위계층 20%의 부가 증가하는 것이 경제 성장에 미치는 효과가 훨씬 크다며, ‘낙수 효과’(트리클 다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보고서를 15일 내놨다. 낙수 효과는 부유층의 소득이 높아지면 이들이 투자와 소비를 늘려 저소득층도 잘살게 되고 성장률도 높아진다는 개념이...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 사이의 구제금융 협상이 14일 또다시 성과없이 끝났다.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도 커지고 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날 끝난 협상 뒤 유럽집행위원회 대변인은 그리스와 트로이카(유럽연합,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 채권단의 견해에 “현격한 차이가 여전했...
영국 최고 기업들의 경영진의 평균 급여가 고용된 노동자의 급여보다 150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런던의 싱크탱크 ‘하이페이센터’가 <파이낸셜 타임스>와 런던증권거래소(ISE)가 함께 산출해 발표하는 푸치(FTSE) 100 기업의 경영진과 노동자의 2014년 평균 급여를 분석한 결과, 그 차이가 무려 149배...
그리스와 국제채권단 간 구제금융 연장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유럽 주요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그리스 아테네 증시는 전날의 폭등세에서 급락세로 돌아서는 등 극심한 변동성에 휩싸였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90% 내린 6,784.92로 마감했다. 또 독일 프랑...
아이슬란드가 자국 금융시장에 대한 엄격한 자본 통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2008년 유럽 금융위기 이후 7년만이다. 특히 이번 조처는 아이슬란드 정부가 강력한 금융주권을 관철하려는 의지를 반영해 눈길을 끈다. 아이슬란드 정부는 8일 금융위기 때 파산한 자국 은행들의 부채를 보유한 외국 채권단이 세율 39%의 직·...
“하버드 공대가 아니라 (독일 은행) 이카베(IKB) 공대라고 부르는 게 맞다.”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가 하버드대가 헤지펀드 업계 거물 존 폴슨에게서 거액의 기부금을 받고 공대 이름을 존 폴슨 공대로 바꾼 일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3일 폴...
중국 위안이 일본 엔과 홍콩달러를 제치고 중국과 거래할 때 대표적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은행간 자금 이동 및 결제 관련 업체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의 최근 자료를 근거로, 세계 각국이 중국과 거래할 때 결제 통화로 위안을 사용하는 비중이 31%로 3년 전 7%에 견줘 크게 늘...
영국중앙은행(BoE)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을 비밀리에 검토해온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23일 영국중앙은행 존 컨리페 부총재가 다른 간부들에게 보낸 비밀 이메일에서 이런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영국중앙은행은 컨리페 부총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