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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경제

그리스 디폴트 우려 유럽 증시 급락

등록 2015-06-13 02:00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교착…국제채권단 최후 통첩
그리스와 국제채권단 간 구제금융 연장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유럽 주요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그리스 아테네 증시는 전날의 폭등세에서 급락세로 돌아서는 등 극심한 변동성에 휩싸였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90% 내린 6,784.92로 마감했다.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각각 11,196.49, 4,901.19로 마감, 전일대비 각각 2.31%, 2.14%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 지수는 0.9% 내린 389.37를 기록했다.

이들 지수는 이틀간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그리스 우려 등으로 약세로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는 흐름을 보였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시장의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지배했다. 다만 런던 증시에선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가 필요하다면 증산할 수 있다고 밝혀 에너지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날 아테네 증시의 ASE 지수는 5.92% 급락하며 전날 상승폭 8.2%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ASE 지수는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이 협상에서 철수했다는 소식이 나오기 전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은행들 주가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로 폭락했다. 내셔널뱅크오브그리스(NBG), 피레우스뱅크, 유로뱅크 에르가시아스 등 대형 은행들이 10% 넘게 급락했다.

이들 은행 주가는 전날 협상 타결 기대감에 15% 이상 폭등세를 연출했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인 요르겐 디셀블럼은 IMF 없이 협상 타결은 상상할 수 없다고 언급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유로존 고위 관리들이 현재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최종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이과정에서 처음으로 디폴트 상황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는 악재도 흘러나왔다.

다음주 열리는 유로그룹 회의가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에선 그리스가 양보안을 다시 내놓아만 협상 타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런 긴박한 상황이 아테네 증시를 극심한 변동성에 빠뜨리고 있다.

한편 유로화는 이날 오후 4시24분 현재 미국 달러화에 대해 0.1% 오른 유로당 1.12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내린 0.84%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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