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대학에서만 학문을 연구하고 터득하란 법은 없다. 최근 들어 대학 밖에서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열어두는 ‘대안대학’들이 늘고 있다. 이들 학교는 열린 플랫폼을 지향해 누구나 강의를 개설하고 들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기존의 일방향적 교수-학생 개념이 무너진 셈이다. 강사가 앞에 나서서 수업을 진행하...
황지영 교사(광주 제석초)는 지난해 6학년 학생들과 ‘메르스’를 주제로 계기교육을 했다. 수업 전 ‘학급 밴드’에 당시 뜨거운 이슈였던 ‘최저임금’, ‘일본 하시마섬’ 등 몇 가지 주제를 올렸다. 학생들은 실생활에 가장 밀접하다는 이유로 ‘메르스’를 주제로 정했다. “주제가 무거울 수 있지만 메르스 예방법을 스케치북...
‘내가 완벽하지 못한 걸 아이들이나 학부모들이 알아차리면 어쩌지?’ 학기 초, 많은 교사들이 힘들어하는 이유는 이런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서준호 교사는 “완벽한 사람은 없듯 완벽한 교사도 없다. 교사들이 그 두려움을 부족함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그냥 그것 자체로 인정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