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과 이란에 대한 유엔 차원의 제제를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유엔 회원국들이 “북한과 이란에 대한 제제를 강화해야 한다”며 “문명에 대한 위협으로부터 우리의 국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
영국·네덜란드계 석유회사 로열더치셸이 석유 매장량 세계 3위의 이라크에 다시 진출했다. 사담 후세인 세력에 쫓겨난 지 30여년 만에 이뤄진 ‘석유메이저(서방 거대석유회사)의 귀환’이다. 후세인 샤리스타니 이라크 석유장관과 로열더치셸 경영진은 다음달 초부터 남부 바스라주 유전의 천연가스에 투자·개발하는 ...
중국의 고급인력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 허난(하남)성 서부 산먼샤시의 한 부현장 자리에 박사 65명이 지원했다고 <허난상보>가 최근 보도했다. 산먼샤시 당국은 이번에 공업경제관리 전공 박사 담임 과학기술 부현장 1명을 공개모집했다. ‘65대 1’의 높은 경쟁률은 고학력 실업 문제가 박사급 인력에...
그루지야 사태에 대한 러시아의 태도에 서방이 ‘신냉전’이라고 비난한 데 이어, 과거 우방국들도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외교 고립’ 가능성까지 거론될 정도다. 타지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28일 그루지야의 ‘폭력사태 유발’을 비...
타이 반정부 시위대가 사흘째 정부청사 점거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3만명 규모의 반정부 시위대는 지난 26일 청사로 밀려들어와 점거농성을 시작해, 28일 현재 청사 안팎에 각각 5천여명씩이 남아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전했다. 시위대들의 쓰레기는 산더미처럼 쌓였고, 건물 곳곳의 창밖...
‘반무샤라프’를 내걸고 지난 2월 총선에서 승리해 구성된 파키스탄 집권 연정이 5개월만에 막을 내렸다. 원내 제2당인 파키스탄무슬림리그-나와즈(PML-N)가 연정 탈퇴를 선언하면서 정국은 다시 안갯속으로 치닫고 있다. 피엠엘엔을 이끌고 있는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는 25일 기자회견에서 연정 파트너인 제1당 파키...
베이징올림픽 폐막식이 열린 24일을 앞두고 중국 정부 기상 당국은 ‘맑은 날씨’를 위해 지난 8일 개막식 때처럼 ‘ 인공감우’를 실시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베이징 날씨는 이날 오전 마라톤 경기가 열릴 때만 해도 푸른 하늘이 보일 만큼 걱정할 게 없어 보였다. 그러나 베이징기상대 궈후가오 대장은 “당...
집안의 후광으로 최고 권력에 오르는 인도와 파키스탄 등 서남아 국가의 정치권 풍토가 확산되고 있다. 친정이나 시가의 후광을 입은 여성 권력자들에 이어 처가의 후광을 입은 남성 권력자도 등장할 조짐이다. 파키스탄 인민당(PPP)은 다음달 대통령 선거에 아시프 자르다리(52) 공동의장을 후보로 내기로 결정했다...
‘사상 최대의 스펙터클 쇼’라는 수식어를 달았던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기대할 수 있을까? 런던 올림픽 조직위 당국은 “아니오”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지난주 세바스천 코 조직위원장은 <비비시>(BBC) 방송 인터뷰에서 “미래의 올림픽은 (규모 면에서) 베이징 같지는 않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