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국가들이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에 대한 외교적 고립과 무력화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10일 하원 세출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정부가 현재 워싱턴 주재 리비아 대사관과의 외교관계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국가간 외교관계 단절은 아니나, 카다피 정권과는 관계를 끊...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정부에 비판적인 시민들에 대한 불법감금과 가혹행위는 물론이고 외국 기자들에게도 무차별 폭행을 휘둘렀다는 증언들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재소자 학살사건으로 악명높은 아부 살렘 교도소에 7년이나 불법구금됐다가 ‘무혐의’로 풀려난 사람의 증언이 관심을 끈다. 아부 살렘 교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의 반격으로 리비아 내전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반정부 세력의 카디피 축출 투쟁과 향후 정부 구성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현재로선 ‘리비아 국가평의회’가 대내외적으로 유일한 과도정부를 자임하고 있다. 국가평의회는 지난 5일 동부 벵가지에서 수도 트리폴리 진격 계획을 밝히고 리비아 ...
미국이 리비아 사태에 대한 다양한 수위의 군사개입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는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과 중동전략에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걸린 곳이다. 그렇다고 무아마르 카다피(69) 축출에 직접 발을 담그는 순간 또하나의 수렁이 될 게 뻔하다. 버락 오바마 정부의 고민이 깊어갈 수밖에 없는...
군사개입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리비아 내전 사태를 두고 버락 오바마 미국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무아마르 카다피 축출에 직접 발을 담그는 순간 또하나의 수렁이 될 게 뻔하기 때문이다. 리비아는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과 중동전략에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곳이다. 미국 의회 지도부는 ...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제안한 리비아 사태 중재안에 무아마르 카다피가 수용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반정부 세력 및 미국 등 서구의 반응은 냉담하다. 차베스의 중재 제안 사실을 트위터를 통해 처음 알린 안드레스 이사라 베네수엘라 정보장관은 4일 <에이피>(AP) 통신의 이메일 질문에 ...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지도자의 장남 무함마드와 4남 무타심이 자국내 코카콜라 판매회사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 마피아 조직의 영역다툼에 가까운 무력충돌을 벌였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로이터> 통신은 2일 위키리크스가 폭로하고 있는 25만건의 미국 외교전문들 가운데 2006년 작성된 미공개 문...
미확인비행물체(UFO)와 관련한 영국 정부의 비밀문서들이 3일 공개됐다. 이번에 기밀 해제된 유에프오 엑스파일들은 1950년대 이후 영국 정부와 군 당국이 작성해 보관해온 것으로, 모두 35건 8500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보고서에는 사진과 그림, 목격자들의 묘사, 영국 국방부와 목격자들 사이에 오간 편...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69) 대통령이 최근 아랍권의 거센 민주화 시위와 관련해 뜬금없이 미국과 이스라엘에 화살을 돌렸다. 21년째 집권하고 있는 살레 대통령은 1일 사나대학 강연에서 “튀니지에서 오만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사태는 미국이 감독하고 이스라엘이 연출한 것”이라며 “예멘의 거리 시위도 이를 흉내...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69) 정권을 축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고강도 제재 조처가 구체화하고 있다. 카다피 일가에 대한 자산동결이 속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해군과 공군 병력을 리비아 쪽으로 전진배치하는 등 군사적 압박 수위도 부쩍 높이고 있다. 수도 트리폴리에 둥지를 튼 채 완강히 버티고 있는...
국경지대 혼란 최고조 리비아의 반정부 시위 사태가 최악의 유혈 참극을 빚으면서 리비아를 탈출하는 대규모 난민 문제가 또하나의 ‘인도주의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5일 리비아 시위 발생 이후 보름새 최소 10만명이 리비아를 빠져나온 것으로 추산된다. 그나마 자국에서 보낸 수송수단을 이용해 나온 ...
‘과도정부’ 순항할까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에서 과도정부가 구성되면서 카다피 이후 급작스런 정치적 진공상태에 따른 혼란을 막으려는 반정부 시위세력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벵가지 시민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한 인사는 27일(현지시각) 반정부세력이 장악한 동부지역 여러 도시들의 대표들로 구성된 위원회...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는 지금 폭풍 전야의 팽팽한 긴장과 전운이 감돌고 있다. 트리폴리 주민들은 유엔의 리비아 제재 결의안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27일(현지 시각)에도 집 안에 움크린 채 숨을 죽였으며, 거리는 순찰을 도는 카다피 친위세력의 탱크와 차량들만 질주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무아마르 카다피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