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 넘게 반독재 민주화 시위대를 유혈진압해 9000여명이 숨진 시리아에서, 집권세력의 탐욕과 무감각을 보여주는 사치 행각이 또다시 드러나 눈총을 사고 있다. 모하마드 네달 알차르(55) 경제교역장관이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자신의 호화빌라가 마침내 완공됐으며 축하객들이 쇄도하고 있다는 내용을 ...
생활고를 비관한 그리스의 70대 연금생활자가 4일 사람들로 붐비는 아테네 도심에서 정치인들의 무능을 질타하며 권총으로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최악의 재정위기와 긴축정책에 시달리는 그리스 사회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연민과 분노가 뒤섞인 시민들이 격렬한 시위에 나서 경찰과 충돌하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
리비아의 옛 용병들이 아프리카의 주요 분쟁지역에 기름을 끼얹고 있다. 지난해 리비아 내전 당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은 사하라 이남(블랙 아프리카) 출신 용병들을 대거 동원해 시민군과 싸우게 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이후, 이들이 본국으로 돌아와 무장반군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3일 미국...
성전환(트랜스젠더) 여성이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까. 지난달 캐나다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했다가 성전환 사실이 밝혀져 탈락한 제나 텔러코바(23)가 논란 끝에 오는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본선 참가 자격을 얻게 될 것 같다고 현지 일간 <벤쿠버 선>이 3일 보도했다. 미스 ...
이집트 최대 야권조직이자 이슬람주의 단체인 무슬림형제단이 오는 5월 대통령 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했다. 집권에는 관심이 없으며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도 않겠다던 기존의 태도를 전면 뒤집은 것이다. 무슬림형제단은 지난 31일 저녁 기자회견을 열어, 이 단체의 정치조직인 자유정의당 소속 카이라트 알샤테르(61...
“머리 좀 쓰고 시계를 봐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27일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주자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26일 롬니 전 지사가 미국 <시엔엔>(CNN) 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미국의 지정학적인 주적 1호’라고 말한 데 대한 반격이다. 27일 ...
이라크 출신의 미국 이민 여성이 자택 앞에서 괴한에게 무참히 맞아 숨진 사건이 일어났다. 이 여성이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을 당시 옆에는 외국인 증오 감정을 드러낸 쪽지도 함께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소도시 엘커혼에서 샤이마 알아와디(32)라는 이라크 여성 ...
미국이 지난해 말 파키스탄 정부군 24명의 목숨을 앗아간 공습 사건에 관련된 미군 중 아무도 징계를 받지 않을 것이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잖아도 파키스탄 내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에 대한 기습공격과 미군 무인기의 잦은 오폭 등으로 갈등이 깊어져온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