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이탈리아 질리오섬 연안에서 좌초한 크루즈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의 사고 경위를 놓고 선장의 과실과 비윤리적 행위, 승무원들의 안이한 대처가 총체적으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번 사고로 6명이 숨졌고, 어린이를 포함해 14명이 실종 상태다. 크루즈 운영사인 코스타 크로시에레는 15일 “끔찍한 사...
13일 저녁(현지시각) 이탈리아 섬에서 좌초한 대형 유람선에서 한국인 신혼여행 부부가 하루가 넘도록 선실에 갇혀 있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에서 밤샘 구조작업을 벌이던 소방대는 사고 발생 뒤 하루가 더 지난 15일 새벽 3시30분께 갑판 밑 선실에서 29살 동갑내기 한국인 신혼부부를 ...
파키스탄의 취약한 민간 정부와 실세 군부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파키스탄은 탈레반의 활동 무대이자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핵심 협력국이란 점에서, ‘고질병’인 정정불안이 심화될 경우 지역 정세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파키스탄의 유수프 라자 길라니 총리는 지난 11일 ‘중대...
이란이 새로운 장소에서 우라늄 농축을 시작했다는 이란 언론의 최근 보도가 사실로 확인됐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장을 기정사실화하고 대응전략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긴장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9일 이란이 중북부 종교도시 콤 인근의 산...
호르무즈 해협에 감도는 군사적 긴장감의 수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란과 미국이 가시돋친 말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는 최근 이 지역에서 열흘간의 대규모 해군기동훈련을 한 데 이어 다음달에도 페르시아만에서 해군 훈련을 벌일 예정이다. 이란 법원은 9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스파이 혐...
‘잘 놀아야 공부도 잘한다’는 속설이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VU대학교 연구팀이 성장기 어린이들의 신체활동량과 학업 성취도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확인했다고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3일 소개했다. 활발한 신체활동이 두뇌와 사회성 발달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
코카콜라가 아프리카 최빈국 스와질란드에서 현지 공장을 철수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독재 왕정을 돕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스와질란드는 아프리카 남동부 내륙에 있는 인구 120만명의 전제군주 국가다. 1968년 영국 식민지에서 독립했다. 세계 최대 음료회사인 코카콜라는 이곳에서 대규모 농축 원액 생산공장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