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매카시즘(반공 운동)의 광풍이 불던 1950년대 초, 영국 출신의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찰리 채플린(1889~1977)이 미 연방수사국(FBI)의 수사협조 의뢰로 영국 정보기관 엠아이5(MI5)의 집중적인 감시와 뒷조사를 받았던 사실이 확인됐다. 또 채플린이 1889년 4월16일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는 통설과 달리, 그의 ...
지난해 리비아 내전에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을 무너뜨린 주력이었던 반군 중 5000여명이 신생 리비아 정부의 정식 군대로 편제됐다. 리비아 과도정부(NTC)가 반군의 무장을 해제하고 정규군을 구성하기 위해 지난달 구성한 ‘전투원등록위원회’의 무스타파 사키즐리 위원장과 유세프 만쿠시 참모총장은 지난 14일 ...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지난 10일 베두인족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우리나라 관광객 3명과 이집트인 여행 가이드 1명이 피랍 29시간 만인 11일 저녁(현지시각) 무사히 풀려났다고 현지 뉴스통신 <메나>(MENA)가 보안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시나이 반도는 유대민족 예언자 모세가 유일신 야훼에게서 십...
“홈스에 로켓탄이 비처럼 쏟아졌다.” 시리아 반독재 민주화 시위대를 11개월째 무차별 학살하고 있는 바샤르 아사드(47)의 정부군이 8일 시위 중심도시인 중부 홈스의 바바 아무르 지역에 탱크와 대포를 동원한 최악의 포격을 퍼부었다. 이날 인터넷에 올라온 한 동영상에서 현지 의사인 무함마드는 곳곳에 널부러진 ...
서구에 이어 걸프협력회의(GCC)도 시리아와의 외교 관계를 잠정적으로 단절하며 압박에 나섰다. 11개월째 반독재민주화 시위대에 대한 무자비한 학살을 멈추지 않고 있는 바샤르 아사드(47) 시리아 정권이 아랍권에서조차 버림받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 6개국은 7일 성명에서 “회원국들은 ...
이란 핵프로그램을 겨냥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이란 서민의 목줄을 죄고 있다. 이란의 쌀 수입업자들은 지난해 10~11월 선적된 인도산 수입쌀 20만t의 대금 1억4400만달러(약 1600억원)의 지급유예(디폴트)를 선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 보도했다. 미국이 이란 중앙은행의 금융거래를 차단하면서 대금 ...
‘자유 시리아군’에 탈영 정부군 합류초기 수백명 수준서 4만명까지 늘어 무장투쟁 단계까지 번진 시리아의 반독재 민주화 시위와 바샤르 아사드(47) 정권의 무차별 진압이 11개월째 이어지면서, 시리아 야권 세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4일(현지시각)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시리아 ...
고립, 학살, 끈질긴 저항…. 시리아 사태가 자유와 민주주의, 나아가 인류의 양식을 시험하고 있다. 지난해 초 ‘아랍의 봄’에 힘입어, 시리아에서도 3월부터 반독재 민주화 시위가 전국으로 번졌다. 그러나 바샤르 아사드(47) 정권이 국제사회의 비판 따위는 아랑곳없이 무자비한 유혈진압으로 맞서면서, 지난 11개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