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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국방부 “북, 핵실험 지연전술 펼칠수도”

등록 2014-04-25 19:38

“국내외 여건 따라 시기 가늠” 분석
38노스, 풍계리 자재이동 증가 포착
국방부는 25일 북한이 당장 4차 핵실험을 단행하는 대신 지연전술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국방부가 이번주 초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의 움직임에 대해 ‘핵실험 임박’ 쪽에 무게를 두었던 것에서 다소 물러선 듯한 모습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기습적으로 핵실험을 실시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다만, 현재 국제적인 여건을 고민할 수 있고, 또 지금 한국에서 안전 문제로 인한 여러 혼란적인 상황을 담보로 활용할 소지도 있어 좀 지연시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강하게 북한의 핵실험을 경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핵실험 준비가 남쪽에 대한 심리전의 일환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김 대변인은 이어 “북한은 (핵실험을 하기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전략적인 시기를 볼 것”이라며 “북한 정권의 정치적 결정, 전략적 판단에 따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4월30일 이전에 큰일이 일어날 것이다’, ‘큰 한방을 준비하고 있다’ 등의 첩보를 소개하며 북한의 핵실험에 대비해 24시간 감시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의 북한 전문웹사이트 ‘38노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각) 상업위성이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을 촬영한 사진을 토대로 차량과 자재의 이동이 증가하는 등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움직임이 추가로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용인 기자, 워싱턴/박현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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