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12일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고, 우리나라를 제대로 만드는 데 온몸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의 ‘국회 추천 총리 임명’ 제안 뒤 야권에서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전제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잔여 임기) 14개월 동안 국민...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 요구에 하루 빨리 응답하지 않으면 질서 있는 퇴진마저 어려워질 수 있다.”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청계광장에서 주최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대회’ 직후 문재인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최후 결단’을 촉구했다. 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은 이미 국민의 마음 속에서 탄핵당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의원과 당원들이 12일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빚어진 국정공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에서 손 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 지도부가 ‘조건부 단계적 퇴진론’을 내걸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날 대회에선 공식 발언 때 ‘하야’ ‘탄핵’ 등의 단어 대신 2선 후퇴를 의미하는 ‘퇴진...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추천 국무총리’에게 ‘실질적 권한’을 부여하겠다면서도 자신의 권한 이양 대목을 분명히 밝히지 않자, 전문가들은 박 대통령이 실제로 국무총리에게 전권을 넘길 의지를 보이려면, 현행 헌법의 유연한 해석과 대통령의 명확한 대국민 선언이 뒤따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회 추천 총리 체제 출...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국 수습을 위해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여야가 총리를 추천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앞서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정 의장과의 면담 사실을 알리며 “정...
박근혜 대통령의 ‘2차 사과’ 이후에도 성난 민심이 잦아들지 않자, 박 대통령을 국정 운영에서 사실상 배제하는 것을 전제로 한 정국 시나리오들이 정치권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가장 ‘온건한’ 시나리오는 박 대통령의 ‘2선 후퇴’와 함께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는 방안이다. 박 대통령이 외교 의전과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