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24일 오전,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하기로 한 일정을 한 시간 전에 갑자기 취소했다. 한 측근은 “안 대표가 몸이 좋지 않아서일 뿐”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룸살롱 자연산(여종업원)’ 발언이 언론에 일제히 보도된 지난 23일에도 “오늘은 할 말이 없다”며 입을 닫았다. ...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과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이 23일 ‘햇볕정책’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홍 최고위원이 선제공격을 날렸다. 이날 아침 최고위원회에서 “지난 10년은 ‘위장평화의 시대’였는데 한나라당 중진의원이 ‘햇볕정책’은 옳은 정책이었다고 판단하는 것에 참 놀랐...
한나라당 중진 의원들이 북한의 연평도 사태 이후 강경 일변도로 치닫고 있는 대북정책의 방향 전환을 22일 요구했다. ‘토론’의 물꼬를 튼 것은 6선의 홍사덕 의원이었다. 홍 의원은 이날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연평도 사태는 대통령의 강력한 지도력에 힘입어 첫번째 꼭지를 잘 마무리지었지만, 지금과 같은 ...
한나라당은 20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박성효 전 대전시장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의결했다. 또 차기 정책위의장으로는 3선인 심재철 의원을 내정했다고 배은희 대변인이 전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각각 전북지사와 대전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두 사람은 선출직 최고위원이 없는 ...
국회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 속했던 한나라당 의원들이 예산안 증액 심사를 정부에 맡긴 채 아예 참여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계수조정소위원들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증액 심사는 정부(기획재정부)가 최종적으로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국회 본연의 기능인 예산안 심사를 졸속으로 진행했다는 점...
‘한시적 예산’에 대한 한나라당의 이중잣대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정부·여당이 방학중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예산 등에 대해선 “지방이양사업에 대한 한시적 지원”이었다는 명분을 내세워 전액 삭감하면서도 역시 ‘한시적 예산’인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는 21년째 연장해줬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542억원)...
예산안 단독 강행처리에 따른 부작용의 책임을 물어 여권 지도부를 전면 재편해야 한다는 의견이 여당 내부에서 나오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야권도 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의 사퇴를 ‘꼬리자르기’로 규정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박희태 국회의장의 사퇴, 이상득 의원의 의원직 사퇴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이한구 의원 등이 8일 국회 본회의 예산안과 법안 처리에 불참해 눈길을 끌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본회의장 앞까지 왔으나 여야 대치상황을 보고 발길을 돌렸다.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안전상의 이유로 본회의에 불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 전 대표의 본...
정부는 지난 3일 타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내용을 새로운 양국간 합의문서로 작성해, 기존 협정문과는 별개로 국회 비준 동의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재협상에서 합의해준 미국산 수입자동차에 대한 연비와 환경규제 완화는 국회 심의를 거치지 않는 환경부 장관 고시에 반영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