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들의 고립주의 경향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핵 프로그램을 미국의 가장 큰 잠재적 위협으로 꼽은 사람들이 최근 들어 부쩍 늘었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17일(현지시각) 발표한, 일반 국민과 여론주도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다. ‘세계에서 미국의 위상’이란 주제의...
미국은 6자회담 진행과는 별개로, 북한의 달러 위조 수사와 인권 압박을 계속 강화해 나간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북한인권 문제는 이번달부터 다음달까지 잇따라 이슈화할 전망이다. 17일 유엔의 대북 인권결의안 표결에 이어, 12월 초엔 미 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 주최로 서울에서 북한인권대회가 열린다. 지난...
미 상원은 15일 조지 부시 행정부에 좀더 분명한 전망을 가진 이라크정책 수립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찬성 79, 반대 19로 의결했다. 초당적으로 제출된 이 결의안은 민주당 뿐 아니라 공화당도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정책에 강한 불만을 갖고 있으며, 의회가 이라크 문제에 적극적 개입을 시작하는 첫 움직임이라는 점에...
“국내 정치적 어려움에서 일시적으로 빠져나올 수 있다. 그러나 아시아엔 또다른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15일 조지 부시 대통령의 8일간의 아시아 순방을 전망하면서 이렇게 표현했다. 부시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워싱턴을 출발해 일본·한국·중국·몽골 4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한국에선 17일 ...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연구를 둘러싼 윤리 논란이 세계줄기세포허브의 미국내 공동작업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황 교수 주도로 지난달 문을 연 세계줄기세포허브를 위해 난자 수집을 도와주기로 했던 샌프랜시스코 퍼시픽퍼틸리티클리닉이 14일(현지시각) 황 교수와의 모든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고 이 보도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평등한 시민권 보호의 보루였던 미국 법무부 시민권국의 활동이 조지 부시 행정부 아래서 크게 위축되고 직원들의 사기도 떨어져 있다고 가 13일 보도했다. 시민권국은 전통적으로 인종차별이나 성차별 범죄에 대한 기소를 적극적으로 담당해왔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가 들어선 지난 5년 간 이런 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북한 인권문제에 관한 나의 관심은 대북 적대심과는 관계가 없다”며 “기독교인으로서 종교적 배경 때문에 북한 주민에 대해 강한 연민의 정을 갖고 있음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이태식 주미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제정받는 자리에서 이렇...
미 국무부는 9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이 지난 2일 유엔 총회에 제출한 ‘북한 인권결의안’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마크 래건 미 국무부 국제기구 담당 차관보는 이날 오후 워싱턴 외신기자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구상에 잔존하는 억압정권 중 하나에 대해 인권결의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에 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