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9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이 지난 2일 유엔 총회에 제출한 ‘북한 인권결의안’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마크 래건 미 국무부 국제기구 담당 차관보는 이날 오후 워싱턴 외신기자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구상에 잔존하는 억압정권 중 하나에 대해 인권결의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에 전적으로 지지를 표한다”고 말했다. 줄리에타 노이에스 국무부 인권담당 국장은 “미국 정부는 (유럽연합과 함께) 북한 인권결의안을 공동 후원하고 있는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래건 차관보는 이 결의안 표결이 이뤄지면 한국정부도 동참해 주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그 문제는 어디까지나 결정권을 가진 주권국가가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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