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1년간 은퇴한 좌파 활동가들의 생활공간이 돼왔던 미 로스앤젤레스 ‘선셋홀’이 내달 문을 닫는다고 11일 가 보도했다. 시내 월셔가 부근에 있는 2층짜리 낡은 벽돌건물 선셋홀은 1924년 세워진 뒤 사회주의자나 진보주의자들에게 자유로운 사상의 보금자리 구실을 해왔다. 미국에서 진보흐름이 절정에 달했던 19...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로버트 죌릭 부장관은 중국쪽과 한반도의 정치·경제적 미래에 대한 모색을 시작했으며, 이는 한반도의 현상태를 그대로 둘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죌릭 부장관이 밝혔다고 7일 가 보도했다. 죌릭 부장관은 지난 6일 일부 기자들과 만나 이런 얘기를 하면서 “현상태를 그대로 둘 수 없는 건...
“캔사스에서 대학 다니는 딸이 인터넷에 뜬 사진을 보고 나와 가족의 생존을 확인했다.” 6일 오후 미 텍사스 휴스턴 애스트로돔에서 만난 뉴올리언스 이재민 완다 파커(39·사진)는 자신의 딸 자랑을 먼저 했다. 그러면서 자기 가족이 고무보트를 타고 탈출하는 사진이 실린 캔사스 지역신문을 보여줬다. 이 사진은 이...
“암흑천지 슈퍼돔은 무법지대였다.” 9살 난 아들과 함께 뉴올리언스 시내에 고립됐다 슈퍼돔으로 피신한 뒤 다시 이곳에서 간신히 빠져나온 ㄱ(38·여)씨는 당시의 상황을 묻자 대뜸 이렇게 말했다. 시내 백화점에서 일하는 그는 지난달 28일 카트리나가 닥친다는 얘기를 듣고 직장동료 4명과 함께 백화점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