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빛 때문에 울고 싶었던 정성룡 한국은 그리그 선수뿐 아니라 햇볕과도 싸워야 했다. 12일(현지시각)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B조 1차전 그리스전. 제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처럼 해안가에 자리잡은 넬슨만델라경기장. 경기가 한낮은 1시30분에 열렸기도 하지만, 설계에 문...
전반 7분께 기성용의 프리킥을 골문 앞에서 이정수가 가볍게 오른발로 골을 넣었다. 이날 한국 대표팀 진용은 4-4-2 시스템으로, 전반전 출전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골키퍼 정성용 왼쪽풀백 이영표 중앙수비 이정수 조용형 오른쪽 풀백 차두리 가운데 미드필더 기성용 김정우 왼쪽 미드필더 박지성 오른쪽 미...
지구촌을 한달 동안 뜨겁게 달아오르게 할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월드컵이, 천지를 진동시키는 ‘부부젤라’ 나팔소리와 함께 시작됐다. 11일 오후 4시(현지시각)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개막전이 예정돼 있었으나, 시내는 오전 일찍부터 남아공 축구팬들이 불어대는 부부젤라 소리로 요동쳤다. 8만4...
잉글랜드와 미국의 C조 1차전(13일 새벽 3시30분·루스텐버그 로열 바포켕 경기장)은 여러모로 관심을 끄는 빅매치다. 알카에다가 이번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테러 대상으로 지목한 경기여서 국제축구연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두 팀이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는 것은, 1950년 브라질월드컵 이후 60년 만이다. 당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