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레하겔(72) 그리스 감독 인터뷰
-한국에 2:0으로 패한 소감은
“나의 위치가 어디에 있어야 할지 모르겠다. 우리가 한때 압도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한국 쪽이 세트피스에서 골을 넣었는데 우리가 막지 못한게 문제다. 한국 선수들은 상당히 빠르다. 후반에는 두번이나 큰 실수를 해서 패했다.”
-짐 싸고 갈 준비가 됐는가.(그리스 기자의 다소 독설적인 질문)
“아니다. 다른 경기는 아직 시작도 안했다. 시작도 안했는데 미리부터 얘기할 필요없다. 앞으로 좀더 분석하고 준비해서 용기를 내야한다.”
-한국 선수들은 어땠나
“한국은 집중력이 있고 잘 조직된 팀이다. 선제골도 넣었기 때문에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다. 우리가 실수했기 때문에 한국의 속도가 더 빨라졌다. 당연히 한국쪽으로서는 경기가 잘 풀린다. 한국 선수들이 상당히 투쟁적으로 나왔는데 만약에 우리가 선제골을 넣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다”
포트엘리자베스/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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