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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비겼지만 ‘개최국 개막전 무패행진’ 이어가

등록 2010-06-12 01:13수정 2010-06-12 23:14

남아공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은 차발랄라
남아공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은 차발랄라
개최국 ‘첫 경기 불패신화’ 계속 이어가
남아공 차발랄라, 월드컵 첫골 선수로
지구촌을 한달 동안 뜨겁게 달아오르게 할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월드컵이, 천지를 진동시키는 ‘부부젤라’ 나팔소리와 함께 시작됐다. 11일 오후 4시(현지시각)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개막전이 예정돼 있었으나, 시내는 오전 일찍부터 남아공 축구팬들이 불어대는 부부젤라 소리로 요동쳤다. 8만4000여명을 수용하는 경기장도 한시도 끊이지 않는 나팔소리로 열기가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A조 하이라이트 영상] 남아공-멕시코 1-1 무승부

공식 개막전이자 A조 첫 경기의 승자는 없었다. 브라질 출신 명장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67) 감독이 이끄는 남아공은 이날, 월드컵 본선에 14번이나 출전한 북중미의 ‘단골 손님’ 멕시코를 맞아 전반 내내 끌려다니다가 후반 10분 터진 시피웨 차발랄라(카이저 치프스)의 통렬한 왼발 골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 랭킹 17위인 멕시코는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4분 FC바르셀로나에서 뛰는 31살 베테랑 중앙 수비 라파엘 마르케스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결국 두 팀은 1-1로 비겼다.

남아공은 아쉽게 승리를 놓쳤지만, ‘개최국 첫 경기 무패’라는 역대 월드컵의 깨지지 않는 기록은 이어졌다. 2006년 독일월드컵까지 18차례 월드컵에서 개최국들은 1차전에서 14승5무를 기록하며 한 번도 진 적이 없었다. 개최국이 개막전을 치른 7차례 경기에서도 5승2무로 개최국이 진 적이 없었다.

하비에르 아기레(52)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로서는 전반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뼈아팠다. 21살 신예 좌우 공격수 카를로스 벨라(아스널)와 도스 산토스(갈라타사라이)가 빠른 움직임으로 공격을 주도하며 남아공을 줄곧 괴롭혔지만 득점에는 2%가 부족했다. 전반 유효슈팅수에서 3-0, 볼 점유율도 57% 대 43%로 앞섰다. 남아공은 공격의 핵인 스티븐 피나르(에버턴)와 카틀레고 음팔라(마멜로디 선다운스)의 부진이 아쉬웠다. 경기 종료 1분 전 음팔라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땅을 쳐야 했다.

요하네스버그/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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