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54) 검찰총장이 9일 <조선일보>가 거듭 제기한 ‘혼외 아들 의혹’에 대해 “유전자 검사라도 할 용의가 있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채 총장이 이날 공식 입장을 내어 “즉시 정정보도 청구를 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추가 조처도 검토하겠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채 총장과 조선일보는 보도의 사...
국가정보원이 정국의 전면에 나서는 일탈적 상황이 몇 달째 계속되면서 ‘정치의 실종’이 장기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정기관의 수장인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생활 관련 소문을 흘린 당사자가 국정원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제기되면서, 공직사회와 정치권에선 “국정원에 찍히지 않도록 몸조심해야 한다”는 기류마저 감지되...
국가정보원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과 ‘이석기 녹취록’을 공개한 데 이어 최근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 자녀설’을 언론에 유출했다는 의심까지 받으며 사실상 정치의 한복판에 뛰어들었다. 모든 게 대선개입 사건으로 촉발된 국정원 개혁의 칼날을 피하고 조직을 보존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란 의혹이 짙다. 그러나 ...
<조선일보>의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 관계’ 보도에 대해 언론 관련 인사들은 아주 내밀한 사생활을 소재로 한 극히 이례적인 보도라며 적절성과 언론윤리적 측면을 따져봐야 한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동아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장행훈 언론광장 공동대표는 “이런 식의 보도는 본 기억이 없다. 진...
<조선일보>가 6일 채동욱 검찰총장이 혼외 아들을 숨겼다고 보도한 데 대해 채 총장은 “(보도의) 저의와 상황을 파악중”이라며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다. 대검 대변인에 따르면 채 총장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검찰을 흔들고자 하는 일체의 시도들에 대해 굳건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채 총장은 검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