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침체 여파 속에 ‘이사 가는 집’이 크게 줄었다. 인구는 늘었지만 올해 상반기 주민등록을 옮긴 사람은 33년 만에 가장 적었다. 21일 통계청의 ‘인구이동’ 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 이동자 수는 39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으로 1979년(388만명) 이후 최소치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정부가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 건설사들에 수조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계속되는 건설경기 부진으로 ‘돈 가뭄’에 시달리는 건설사들의 숨통을 틔워주려는 의도로, 효과는 내지 못한 채 부작용만 키울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13일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3조원 발행, 브릿지론 부활, ...
시장 상황이 워낙 움츠러 들어 작은 움직임에도 소규모 전세 수요가 눈에 띄었다. 서울 구로, 관악, 동작 등지에서 신혼부부와 직장인 중심의 실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수도권에서도 산업단지 근처인 평택, 안산, 화성 주변에서 국지적인 수요가 있었다. 그러나 아직 여름 비수기여서 전체적으로 시장은 여전한 보합...
2009년 이후 분양된 수도권의 아파트 가운데 절반 이상이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너스 프리미엄이란 분양가에 비해 오히려 값이 내려가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인 아파트를 말하는데, 부동산 ‘불패신화’가 깨져가는 방증으로 받아들여진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9년부터 8월까지 서...
사업성이 낮고 중복 개발되는 지역개발사업을 막기 위한 통합 관리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지역개발사업이 각 지방자치단체 별로 과도하게 추진되는 제도적 문제점을 막기 위해 기존 지역개발 관련 법 3가지를 통합한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현행 법 체제는 지...
법원경매 시장에서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의 인기가 뚝 떨어지고 있다. 31일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버블세븐 지역인 강남, 서초, 송파, 목동, 분당, 평촌, 용인 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평균 71%를 기록했다. 이는 2006년 버블세븐이란 말이 등장할 당시 평균 낙찰가율 ...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거래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매수 희망자들은 값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며 급매물조차 외면하고 있어, 도심 인기지역의 아파트조차 빈집으로 방치될 정도다. 22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지난주(16~20일) 서울 아파트 값은 0.07% 떨어졌다. 재건...
오락가락하는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서울과 수도권 일대 아파트 거래시장은 이번주에도 한산했다.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급매물 위주로 가격 조정이 이어져, 하락폭도 커졌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9~13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0.08% 떨어져 지난주에 비해 하락폭이 컸다. 최근 하락세를 주도했던 강남권 ...
부동산 호황기 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통했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부동산시장 침체가 길어지면서 ‘미운 오리새끼’로 바뀌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 도시정비사업은 대체로 입지가 우수한데도 최근 들어서는 대형 건설사들이 ‘선별 수주’로 방침을 바꾸는 등 사업 참여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에...
장맛비 폭우에 주택 거래 시장은 더욱 꽁꽁 얼어붙었다. 가격 문의 자체가 뜸해지면서 가격 변동성마저 줄어든 보합세를 보였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2~6일) 아파트 시장은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가격 변동폭은 줄어들었다. 여름철 비수기가 시작된데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수요 문의 자체가 자...
전세시장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아파트 매매시장은 이번 주에도 부진했다.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05% 내려 낙폭은 둔화됐으나, 하락세는 꾸준히 이어갔다. 반면 서울 시내 전셋값은 안정세를 유지하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전셋값이 내려가지 않은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1일 부동산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