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황
시장 상황이 워낙 움츠러 들어 작은 움직임에도 소규모 전세 수요가 눈에 띄었다. 서울 구로, 관악, 동작 등지에서 신혼부부와 직장인 중심의 실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수도권에서도 산업단지 근처인 평택, 안산, 화성 주변에서 국지적인 수요가 있었다. 그러나 아직 여름 비수기여서 전체적으로 시장은 여전한 보합세였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6~10일) 서울 전세 시장은 전주보다 오름세를 보인 지역이 늘었다. 구로(0.03%), 송파(0.03%), 종로(0.03%), 관악(0.02%), 노원(0.02%), 성북(0.01%) 등지에서 미미하나마 전세가격이 올랐다. 역세권 소형 아파트와 대중교통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신혼부부 수요가 움직였기 때문이다. 구로동 신구로현대가 전세수요는 꾸준히 이어지나 매물이 부족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노원구는 상계동 두산, 주공 단지 일대에서 신혼부부 전세 수요가 대기 중이다.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고, 수도권은 평택(0.03%), 부천(0.02%) 등이 조금 올랐다.
그러나 실수요로 거래가 나타난 전세시장과 달리, 꽁꽁 얼어붙은 아파트 매매시장 상황은 그대로여서 서울(-0.06%), 신도시(-0.01%), 수도권(-0.01%)이 모두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시장 역시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져 0.21%의 하락폭을 보였다. 강동(-0.67%), 송파(-0.35%), 강남(-0.14%) 등이 모두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락폭도 커졌다. 강동구는 소송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고덕시영현대와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는 고덕주공2단지의 가격 조정이 반영됐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도 수요 없이 1000만원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과천(-0.07%)의 하락폭이 컸다. 정부청사 이전과 함께 침체를 겪고 있는 과천 아파트 시장은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약세가 길어지며 동반 영향을 받고 있으며 매수 문의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노현웅 기자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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