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부동산

2009년 이후 분양 수도권 아파트
2채중 1채가 ‘마이너스 프리미엄’

등록 2012-08-12 19:34

23만여 가구 중 55% 분양가 이하
2009년 이후 분양된 수도권의 아파트 가운데 절반 이상이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너스 프리미엄이란 분양가에 비해 오히려 값이 내려가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인 아파트를 말하는데, 부동산 ‘불패신화’가 깨져가는 방증으로 받아들여진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9년부터 8월까지 서울·경기·인천에서 분양된 아파트 23만3396호 가운데 55%에 이르는 12만8311호가 매매가가 분양가보다 떨어지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득세, 대출이자, 중도금 이자 등 수반 비용을 포함하면, 매매가가 조금 오른 아파트 가운데 상당수 역시 사실상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보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매가가 오르지 않은 아파트는 서울 7391가구(분양 물량 가운데 34%), 경기 9만3498가구(56%), 인천 2만7451가구(61%)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천 서구 1만5969가구, 경기 용인 1만4393가구, 경기 파주 1만2538가구, 경기 김포 1만2448가구, 경기 남양주 1만1251가구 등 최근 대단지로 조성된 외곽 지역 아파트 단지 가운데 상당수가 매매가가 오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현상은 중대형 아파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보인 아파트 가운데, 전용면적 85㎡ 이상 중대형 아파트가 98%를 차지하고, 85㎡ 미만 중소형 아파트는 2% 남짓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아파트의 마이너스 폭은 분양가 대비 서울은 8%, 경기·인천은 각 7%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분양 아파트는 중도금을 나눠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초기 부담이 낮고, 지역 개발이 함께 이뤄져 매매가가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프리미엄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며 “분양권 전매제한기간 단축 등 새 아파트 매매 시장이 더 안좋아지는 추세기 때문에, 대출 이자 부담 등을 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현웅 기자golok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박종우 이대론 병역면제 못받아…누리꾼 “정부가 해결해라”
무중력 섹스, 똥누기 훈련까지… 우주인의 사생활
손연재, 아쉽지만 잘했다…리듬체조 결선 최종 5위
잠실벌 뜨겁게 달군 “오빤 강남 스타일~”
일본은 ‘천황 폐하 만세’를 다시 부르길 원하나
“입대 4분만에 제대”…김기희 패러디 봇물
[화보] 올림픽축구, 동메달 따던 순간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성과급이 겨우…모바일은 연봉 44% 주는데 1.

삼성전자 반도체 성과급이 겨우…모바일은 연봉 44% 주는데

독감 유행에…5개 보험사, 4분기 실손 손실액 4800억 추정 2.

독감 유행에…5개 보험사, 4분기 실손 손실액 4800억 추정

새해에도 펄펄 나는 하이닉스, 날개 못펴는 삼성전자 3.

새해에도 펄펄 나는 하이닉스, 날개 못펴는 삼성전자

“트럼프 취임 첫날 행정명령 25개 사인할 것” 4.

“트럼프 취임 첫날 행정명령 25개 사인할 것”

“트럼프 2기, 자동차 최우선 겨냥…중국 제칠 기회 삼아야” 5.

“트럼프 2기, 자동차 최우선 겨냥…중국 제칠 기회 삼아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