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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여름 비수기에 장마 겹쳐…주택거래 ‘휴가중’

등록 2012-07-08 20:31

장맛비 폭우에 주택 거래 시장은 더욱 꽁꽁 얼어붙었다. 가격 문의 자체가 뜸해지면서 가격 변동성마저 줄어든 보합세를 보였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2~6일) 아파트 시장은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가격 변동폭은 줄어들었다. 여름철 비수기가 시작된데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수요 문의 자체가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다. 매물을 처분하기 위한 매도자들의 가격 조정만 이어지며, 아파트 값은 조금 떨어졌다.

서울 시내 아파트값은 0.04% 내렸다. 매도자들의 호가 조정이 나타난 강동(-0.16%), 강서(-0.07%), 노원(-0.07%) 등지에서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다. 새도시 가운데는 분당(-0.05%)과 일산(-0.04%)에서 중대형 아파트 값이 내려가며 가격 하락을 주도했고, 과천 역시 세종시 이전의 불안감을 반영한 듯 0.06% 내려갔다.

전세 시장도 수요 자체가 줄었다. 도봉구는 전세 수요가 크게 줄어든데다 매물에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전셋값이 떨어졌고, 서대문구는 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저렴한 전세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전셋값이 내려갔다. 유럽 부채 위기에 따른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고 국내 성장률도 낮아진다는 소식이 날아들면서, 수요자들이 주택 거래 자체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월 한달 동안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가 성사된 건수가 3000건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다. 또 전세 시장 역시 국지적인 수급이 있을 경우에만 가격 등락을 보일 뿐,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마 뒤 불볕 더위가 이어지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전세 거래는 지금보다 더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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