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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한옥 구매한다면…90% “실거주용”

등록 2012-07-17 20:31

피데스개발이 경기 양주시 옥정동에 지은 현대식 한옥.
피데스개발이 경기 양주시 옥정동에 지은 현대식 한옥.
40대 ‘생활편리’·50대 ‘가격’ 중시
한옥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사람들은 한번씩 들르는 별장이 아니라 실주거용으로 한옥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피데스개발과 씨제이(CJ)건설, 한국갤럽이 공동 실시한 ‘한옥 소비자그룹 조사’ 결과를 보면, 강남지역에 거주하는 한옥 구매 의향자 90% 이상이 한옥을 별장이나 세컨드하우스용이 아닌 직접 주거할 집으로 구매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한옥에 꼭 있어야 할 요소로 기와지붕, 대청마루 및 툇마루, 서까래 및 대들보, 문양 차례로 꼽았다. 한옥 구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입지’, 다음은 ‘가격’이라고 답했다.

입지 요건으로 40대는 수도권에서 30~40분, 50대 이상은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면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40대는 생활편리성을, 50대 이상은 가격 경쟁력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옥의 장점으로는 통풍과 친환경 입지·재료, 개방감, 정서적 편안함을 들었다. 반면 한옥의 단점으로는 난방기능, 보안과 사생활 보호 미흡, 유지관리 비용을 꼽았다. 응답자들은 관리비, 보안, 유지보수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50~100채 이상의 ‘단지형 한옥’으로 조성되길 원했다.

외부 디자인으로는 전통한옥의 이미지와 콘셉트가 유지되기를 원했으며, 내부 시설에 대해서는 아파트 이상의 생활편리성을 원했다. 기타 장독대와 야외 빨래건조를 선호했으며, 담장은 나무 울타리, 돌담, 펜스 차례로 선호했다.

이번 조사는 강남·서초·분당 거주 40~60대 300여명 중 한옥 구매 의향이 있는 30명을 선정해 심층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경 피데스하우징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는 한옥 단지 조성과 한옥 개량화 범위를 설정하는 데 참고가 될 것”이라며 “한옥 전문가와 소비자 의견 수렴을 통해 좀더 나은 고객지향적 한옥을 개발해 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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