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시험 보겠습니다. 책 넣으세요.” 29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의 한 강의실. 학생들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교수는 “시험 볼 시점도 아니고 저도 하고 싶지 않은데 학교에서 지시가 내려와서 어쩔 수 없습니다”라며 시험지를 앞줄에 앉은 학생들에게 나눠준다. 수강생들은 한숨을 내쉬며 ...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은욱(55) 전 ㈜피죤 사장을 폭행하라고 조직폭력배들에게 지시한 혐의로 이 회사 김아무개(50) 영업본부 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피죤 창업자인 이윤재 회장이 연루됐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7일 경찰에 긴급체포된 김 이사가...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은욱(55) 전 ㈜피죤 사장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아무개(34)씨 등 3명을 구속한 데 이어, 이 회사 현직 임원 김아무개(50)씨를 긴급체포해 청부 폭행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 23~24일 차례로 경찰에 붙잡힌 김씨 등 3명은 광주 무등산파 소속 조...
헤어진 여자친구가 다시 만나주지 않자, 10차례 전자충격을 가하고 목을 조른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예전에 만나던 애인 김아무개(29·여)를 전자충격기로 10차례 충격을 가하고, 목을 조른 혐의(살인미수)로 임아무개(29·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리운전기사 임아무개씨...
정전으로 인해 전국 곳곳의 교통 신호등이 꺼지면서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에서는 15일 오후 강남역 네거리를 비롯해 영동대교 남단, 청담·방학 네거리 등의 신호등이 꺼져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남부순환로 옆 복개도로와 서울대입구역~봉천역, 잠원로에서는 1㎞ 구간에서 동시에 신호등이 꺼...
대전교도소에서 한 교도관이 외국인 재소자 등을 성추행했다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잇따라 교정본부가 진상조사에 나서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천안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중국인 재소자 임아무개(36)씨는 7일 <한겨레>와 면회한 자리에서, 자신이 대전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지난 5월14일 정아무개 교도관...
지난달 17일 새벽 1시.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골목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걷는 회사원 이아무개(23·여)씨의 뒤를 밟는 한 고등학생이 있었다. 그는 인근의 한 고등학교 2학년생인 차아무개(17)군이었다. 차군은 경기도 안양에 사는 부모님과 떨어져 개포동의 한 고시원에서 혼자 지내고 있었다. 고시원 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