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의 딜레마’란 게임이론을 아시죠? 공범 ㄱ과 ㄴ에게 먼저 상대의 범죄 혐의를 고백하면 감형을, 반대의 경우 가중처벌을 받는다는 선택지를 줍니다. 둘 다 혐의를 부인하면 풀려나지만, 결국 상대를 믿지 못해 대부분 고백을 선택한다는 것이죠. ‘리니언시’(Leniency·관대한 처분) 제도는 이런 게임이론을 기업...
엘지(LG)전자가 14년 만에 프린터 사업에 재도전한다. 엘지전자는 4일 내수용 프린터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최근 미국 렉스마크와 제휴해 이르면 이달 말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지는 렉스마크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프린터를 공급받아 자체 브랜드로 판매할 계획이다. 우선 잉크젯과...
재계가 연일 ‘노조 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국경제인합회(전경련)은 3일 ‘판례를 통해 본 노조전임자의 행태’라는 예정에 없던 보고서 형식의 자료를 배포했다. 전경련은 보고서에서, 평조합원의 경우 파업 기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적용되는 반면, 노조 전임자는 소송을 통해 급여나 생계지원금은 받는 ...
공정거래위원회가 또다시 ‘재벌 기업 봐주기’ 시비에 휘말렸다. 공정위가 2일 밤 전원회의에서 에스케이(SK)가스 등 액화천연가스(LPG) 업체 6곳에 부과한 과징금 6689억원은 불공정 거래 행위에 따른 것으로는 사상 최대액이지만, 애초 예고한 규모의 절반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특정 재벌 기업이 과징금 폭탄을 피해...
연구개발투자가 많은 국내기업 열 중 아홉은 이른바 ‘특허괴물’(Patent Troll)의 공격을 받았거나 공격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최근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연구개발(R&D) 투자액 상위 30개 기업을 조사했더니, 대상 기업의 20%는 ‘특허괴물의 공격을 이미 받았거나 단...
앞으로 경기가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기업들이 점차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12월 경기실사지수’(BSI)가 105.9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전경련 경기실사지수는 지난 9월(117.0) 이후 석달째 100을 웃돌고는 있지만, 10월(115.6)과 1...
삼성전자가 텔레비전 광고 제작을 현대·기아차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이노션에 맡기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5일 “내년에 판매되는 발광다이오드(LED) 텔레비전 광고의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거친 결과 이노션이 제작을 맡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노션은 지난해 기준 광고 취급액 8424억원으로 제일기획...
기획재정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컨소시엄인 ‘드림허브’에 토지대금 납부를 연기해주고 납부 조건을 완화하는 특혜를 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개혁연대는 19일 “개발 사업자인 드림허브가 경기침체를 이유로 지난 3월 납부해야 할 중도금 4027억원을 연체하자, 지난 10월 코레일이 ...
기획재정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컨소시엄인 ‘드림허브’에 토지대금 납부를 연기해주고 납부 조건을 완화하는 특혜를 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개혁연대는 19일 “개발 사업자인 드림허브가 경기침체를 이유로 지난 3월 납부해야할 중도금 4027억원을 연체하자, 지난 10월 코레일이 대...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격 짬짜미(담합) 혐의로 국내 소주업체에 2000억원대의 과징금 부과를 통보했다. 공정위는 18일 진로 등 11개 소주업체에 226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개별 통보했다고 밝혔다. 소주업계에 대한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1위인 진로가 1162억원으로 ...
엘지(LG)전자가 지난 9월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연 재활용 이벤트엔 지역 주민 1만명이 몰려들었다. 텔레비전·세탁기 등 이날 하루 폐기된 제품 무게만 무려 320t. 폐가전은 모두 무상으로 회수됐다. 엘지전자가 제조사로는 처음으로 텔레비전 재활용 사업을 벌인다. 엘지전자는 미국 최대 재활용 업체인 웨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