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정부가 컴퓨터 등 일부 전자제품에 대한 판매금지를 곧 해제한다. <로이터> 통신은 13일, 쿠바 정부가 최근 국영 소매점에 내려보낸 문서에서 “전력 상황 개선에 따라 정부 최고위층이 그동안 금지됐던 물품의 일부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판금 해제된 제품엔 컴퓨터와 디브이디(D...
“내 양부모를 감옥에 보내주세요!” 아르헨티나 군부독재 당시, 고문실에서 태어나 친부모와 생이별한 여성이 자신을 키워준 양부모를 처벌해달라며 법정 문을 두드렸다. <비비시>(BBC) 방송은 군사 정권의 ‘더러운 전쟁’ 시절 태어난 반체제 인사들의 자녀가 어른이 된 뒤, 처음으로 법을 통한 단죄에 나섰다...
브라질 정부가 가난과 마약, 총격전의 온상으로 지목돼 온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 정비를 위해 ‘개발 카드’를 꺼내들었다. 브라질 언론들은 10일 리우시 3대 빈민가의 하나인 로싱야에 대한 정비사업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아침부터 빈민가 일대를 수색해 마약밀매 조직원들을 체포하고 다...
미국에서 반 이민 정서가 확산돼 중남미 출신 이민자들을 겨냥한 ‘증오’단체와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미국 남부빈민법률센터(SPLC)는 10일 ‘증오의 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2000년 602개였던 이민자 증오단체가 지난해 888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증오범죄의 희생양이 된 중남미 이...
최근 콜롬비아군의 에콰도르 영토 침범에 항의해, 에콰도르와 베네수엘라에 이어 니카라과가 6일 콜롬비아에 단교를 선언했다.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은 이날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을 접견한 뒤 “알바로 우리베 콜롬비아 대통령 정부가 정치테러를 자행하고 있다”며 “에콰도르와의 연대를 위해 콜...
반군 소탕을 내세운 남미 콜롬비아 정부군의 에콰도르 국경 침범으로 촉발된 콜롬비아와 주변국들의 마찰이 격화하고 있다. 에콰도르와 베네수엘라 정부는 콜롬비아 국경지대에 군병력을 배치한 데 이어, 3일 각각 외교관계 단절과 국경무역 잠정 중단의 초강경 대응책을 내놓았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