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연일 발끈하고 있다. 원내부대표들 인선을 친박계 위주로 안배한데다,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도 ‘혁신형’보다는 ‘관리형’에 무게를 둔 듯한 행보를 이어가자 당내에 “정 원내대표가 친박에 휘둘리고 있다”는 의구심이 쏟아지면서다. 정 원내대표는 ‘7월 전당대회’를 전제로 비대위를 구성...
새누리당이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을 뽑을 전당대회를 7월 이전에 열기로 했다. 총선 참패 수습과 당 혁신 등을 위해 거론해온 비상대책위원회는 외부 인사를 위원장으로 영입해 꾸리기로 했지만, 사실상 전당대회 관리용에 그칠 전망이다. 당 안에서는 “쇄신이 물건너갔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9일 국...
옥시와 법률대리인 김앤장이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경고하는 실험 결과를 입수하고서도 검찰에 사망자의 폐 손상 원인이 봄철 황사와 꽃가루 때문이라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옥시의 의뢰로 가습기 살균제의 인체 유해성 실험을 한 서울대 조아무개 교수 쪽은 8일 “옥시 쪽이 2011년과 2012년 가습...
4일 구조조정을 위한 정부의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안을 사실상 ‘꼼수’라고 비판하며 각을 세운 것은 원내 3당으로 존재감이 커진 국민의당이다.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처음에 주장하던 ‘한국판 양적완화’ 대신 ‘국책은행 자본확충’이라는 용어로 에둘러 쓰기 시작했다. 한국은행을 압박...
3일 정진석 원내대표 선출 결과를 놓고 새누리당 안에서는 엇갈린 전망들이 나왔다. 총선 참패의 수렁에서 당을 정비하고 쇄신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및 전당대회(당 대표 선출)에 ‘정진석 원내대표 체제’의 탄생이 어떤 상관관계를 맺을지에 대한 셈법이 각기 복잡한 것이다. 우선, “친박계가 원내대표에 이어 당권...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공직사회의 구조적 비리를 근절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3월 제정돼 9월28일 시행을 앞둔 김영란법의 앞날이 오리무중이다. 국회가 의결한 이 법을 직접 재가·공포한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이 법이 ‘내수 진작’에 걸림돌이 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