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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새누리 원내대표단에 친박계 인선…더민주, ‘잠룡’과 가까운 인사 발탁

등록 2016-05-08 19:39수정 2016-05-08 23:44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
수석부대표 검사출신 김도읍
대변인에 김명연·김정재 선임

최인호·김병욱 등 11명 추가
당내 대선후보들과 소통 고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8일 ‘과반 야당’과 협상 실무를 맡을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의 김도읍(52·부산 북강서을) 의원을 선임했다. 또 원내대변인에 재선의 김명연(52·경기 안산단원갑) 의원과 김정재(50·경북 포항북) 초선 당선자를 각각 선임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이를 발표하며 “적재적소의 실용주의, 지역 안배, 계파색 탈피를 인선 기준으로 우선 꼽았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검사 출신으로 여야 쟁점 법안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입법 전문성과 대야 협상력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명연 의원은 19대 국회 원내대변인 경험을, 여성인 김정재 당선자 역시 당 부대변인 경험을 선정 배경으로 꼽았다.

“계파색 탈피”라는 정 원내대표의 설명과 달리 이날 임명된 세 사람은 친박계로 분류된다. 서울시의원(2006~2014년) 출신인 김정재 당선자는 친박계가 주도한 이번 공천에서 포항북에 ‘여성 우선공천’을 받았다. 비박계의 한 의원은 “세 사람 다 정 원내대표처럼 계파색이 상대적으로 옅을 뿐, 친박계로 꼽힌다”고 평가했다. 당내에서는 “친박계의 도움으로 당선된 정 원내대표가 부대표들 인선에서도 친박계 인물들을 배치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11명의 초선 당선자들을 부대표들로 추가 발표함으로써 원내 부대표단 인선을 마쳤다. 기획담당 부대표에는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이훈(51·서울 금천) 당선자를, 법률 부대표에는 검사 출신인 백혜련(49·경기 수원을)·송기헌(53·강원 원주을) 당선자를 기용했다. 원내 부대표단 인선에서 당내 ‘잠룡’들을 안배한 게 눈에 띈다. 최인호(50·부산 사하갑) 당선자는 문재인 전 대표, 김병욱(51·경기 성남분당을) 당선자는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측근으로 꼽힌다. 앞서 기용된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안희정 충남지사,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가깝다. 우 원내대표는 “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분을 골고루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김남일 엄지원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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