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할 수 없는 유권자의 선택은 개표가 끝난 뒤에야 모습을 드러내며 정치의 역동성을 가져오거나 기존 정치구도를 연장시키기도 한다. 투표일을 닷새 앞둔 8일 현재까지 4·13 총선 결과도 정확한 가늠이 어렵다. 아직 지지 후보와 지지 정당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21%에 이르고, 과거보다 적극적인 투표 참여 의...
4·13 총선 사전투표가 8·9일 이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읍·면·동에 설치된 3511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과거 부재자투표처럼 사전에 별도 신고를 하지 않고도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을 가져가면 주소지와 상관 없이 전국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인천공항, 서울역, 용산역에도 투표소가 설치됐다...
새누리당이 7일 강봉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닻을 올린 ‘한국판 양적완화’ 공약을 20대 국회 최우선 입법 대상으로 발표했다. 돈을 찍어내는 한국은행의 발권력을 빌려 경기부양을 할 수 있도록 한국은행법을 개정하겠다는 것인데, 더불어민주당은 한은 독립성 논란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들어 거듭 반대했다. 새누...
야당을 향해 “반국가세력” 등 거침 없는 색깔론을 쏟아낸 새누리당이, 4·13 총선 1주일을 앞두고 흩어진 보수층 결집을 위한 안보 이슈 띄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야당이 승리하면 국민 생명이 위험해진다”며 안보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새누리당은 5일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을 통해 “안보 ...
여야 4당이 4·13 총선에 공천한 여성 지역구 후보자 57명 가운데 현시점에서 당선이 유력한 후보는 9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합 우세’를 포함해도 11명에 그친다. 4년 전 19대 총선의 여성 지역구 당선자는 19명이었다. 당선 예상자 수를 기준으로 하면 2004년 17대 국회 수준(10명)으로 퇴보하는 셈인데, 1996년 15...
4·13 총선 D-9. 757만명에 달하는 부동층 유권자 공략에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있다. 새누리당은 ‘더 이상 실점 안 하기’와 ‘최선을 다한 진심 호소’로 흩어진 여당 성향 부동층의 표심을 모으겠다고 했다.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은 3일 “부동층은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자신을 더 실망시키는 정당이 생기면 그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