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를 죽여버리라는 ‘막말파동’, 공천장에 당대표 직인 찍기를 거부한 ‘옥새투쟁’, 탈당파 의원들을 겨냥한 ‘복당불가론’, 박근혜 대통령 사진 반납을 요구한 치졸한 ‘액자소동’…. 계파 갈등으로 바람 잘 날 없는 새누리당이 총선체제 전환과 동시에 중앙선대위 차원의 ‘입단속’에 들어갔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여야의 4·13 총선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원내 교섭단체 3곳이 맞붙는 ‘1여 다야’ 구도 총선의 막이 올랐다. 새누리당의 ‘민생·경제 발목잡는 야당 심판’과 더민주의 ‘보수정권 잃어버린 경제 8년 심판’이 정면충돌하는 가운데, 이들 ‘거대 양당 심판’을 들고나온 국민의당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혼전을 벌이게 됐다. 새...
부산 영도다리는 도개교다. 매일 오후 2시 끊겼다가 다시 연결되지만, 때가 되면 또 끊긴다. 하루 만에 봉합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가 딱 이렇다. 김 대표가 ‘당인’과 ‘당대표 직인’을 들고 벌인 ‘옥새투쟁’은 25일, 총선 후보등록 마감시한을 2시간여 앞두고 대구 ‘진박’(진실한 친박) 후...
22일 새누리당 비례대표 2번(남성 1번)을 받은 이종명(56·육사 39기) 전 육군대령은 군 안팎에서 ‘참군인’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1사단 전진부대 수색대대장(중령)이던 2000년 6월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수색작전 중 지뢰를 밟은 동료를 구하다가 자신도 지뢰사고를 당해 두 다리의 발목 아랫부분을 잃었다...
새누리당 4·13 총선 공천에서, 위에서 내리꽂는 ‘단수·우선 추천’이 아닌 상향식 여론조사 경선에서 가장 대조적인 성적표를 받은 이는 김재원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이다. 박근혜 대통령 정무특보를 지낸 친박근혜계 핵심인 김 의원은 경선에서 탈락한 반면, 친박계에서 “절대로 살려둬선 안 된다”고 벼르던 비박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