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청와대를 향하던 ‘촛불’들의 “즉각 하야” 외침이 이제는 헌법재판소를 향한 “조속한 파면 결정”으로 모아지고 있다. 대통령 자진 사퇴를 원하는 주권자들의 거대한 정치적 요구가 헌재라는 사법 절차로 인해 축소·지연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탄핵에 동조하는 헌법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014년 9월, 다음해 검찰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청와대에 자신의 지역구 출신 인사와 관련한 ‘민원’을 넣은 정황이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남긴 업무일지(비망록)에서 드러났다. 당사자들은 8일 “김 전 수석이 왜 그런 내용을 적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지만, 김 전 수석은 같은 날...
박영수 특별검사는 2일 최순실씨의 아버지인 최태민씨와 그가 교주를 자처한 ‘영세교’가 이번 사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특검은 기자간담회와 <시비에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태민이라는 사람으로부터 범죄가 발생하고 범죄의 원인이 됐다면 들여다봐야 한다. 유사 ...
박근혜 대통령을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가 1일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56·사법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를 특검 수사팀장으로 지명했다. 박 특검은 이날 수사 대상인 박 대통령을 대신해 황교안 국무총리로부터 특검 임명장을 받은 뒤 법무부에 윤 검사를 특검 수사팀장으로 파견해...
29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 후보로 각각 내놓은 조승식(64·사법연수원 9기),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변호사는 모두 검찰 재직 시절 대표적 강력통 검사들로 꼽힌다. 조 변호사는 ‘조폭수사의 대부’로 통한다. 그는 대검 강력부장(2003~2005년),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