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등 재벌들이 수사의 큰 축이다. 또 검찰과 국정원, 언론 등도 수사 대상에 올려야 한다. 감당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 후보로 거론되는 한 인사는 28일 “특히 과거 실패한 특검 수사에 비춰볼 때 삼성 수사가 이번 특검 수사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인사...
지난해 7월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 맞은편의 한 주택. 초조하게 주변에서 대기하던 대기업 총수들이 자신의 약속 시간보다 일찍 대문 안으로 들어섰다. 24일 정몽구 현대차 회장, 손경식 씨제이 회장, 김창근 에스케이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토요일인 25일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본무 엘지 회장, 김승연 한...
20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발표에 따라 하야나 2선 후퇴를 거부하는 박 대통령을 향한 정치권의 탄핵소추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박 대통령의 뇌물 관련 혐의까지 들여다보고 있음도 밝혔다. 만약 국회가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올해 안에 의결해 헌법재판소로 보낸다면 2004년 ‘대통령(노무현...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18일 오후 최순실씨의 조카로 20억원이 넘는 정부 예산과 대기업 특혜성 지원을 타낸 의혹을 받는 장시호(37)씨를 체포했다. 검찰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운영하는 장씨가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을 잡고 오후 4시께 서울 도곡동 친척 집 근처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최순득(64)씨 장녀...
박근혜 대통령 조사를 두고 김수남 검찰총장까지 나서 “대면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청와대와 기싸움을 벌이는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검찰 안팎에선 특검 수사를 앞두고 박 대통령의 ‘제3자 뇌물’ 혐의에 대해 모종의 판단을 내리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이 대통령 탄핵과 직결될 수도 있는 이 ...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가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조사했다. 검찰은 미르·케이(K)스포츠재단에 돈을 낸 여타 기업들에 견줘 삼성의 경우 ‘대가성’에 무게를 두고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구본무 엘지(LG)그룹 회...